수도권 비규제지역 인기… 연말까지 8000가구 분양
수도권 비규제지역 인기… 연말까지 8000가구 분양
  • 이동욱
  • 승인 2020.10.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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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및 대출조건 비교적 자유로워
수도권 비규제 지역 주요 분양 단지. 사진=함스피알 제공
수도권 비규제 지역 주요 분양 단지. 사진=함스피알 제공

[스마트경제] 수도권에서 연말까지 8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서울과 가까운 김포와 파주, 양평, 여주 등 6·17부동산 대책을 피한 비규제지역으로 전매나 대출조건이 비교적 자유롭다. 특히 서울 전세가 수준으로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까지(10월~12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2개 단지, 총 8137가구 규모다. 지역별로는 △양평 3개 단지 2342가구 △파주 4개 단지 2983가구 △김포 1개 단지 841가구 △여주 2개 단지 814가구 △이천 1개 단지 681가구 △가평 1개 단지 476가구 등이다. 
 
6·17부동산대책에 따라 서울 전지역과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자 비규제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 풍무동에 위치한 ‘풍무 푸르지오’ 전용 84.92㎡는 이달 7억5900만원(26층)에 거래되며, 단지내 최고가를 갱신했다. 6·17부동산 대책 전인 지난 6월 13일 거래된 5억3700만원(25층)에 비해 넉달새 2억2200만원이나 뛴 금액이다. 인근에 위치한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7㎡도 이달 7억4800만원(7층)에 거래되며, 규제전보다 1억6800만원이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4.97㎡는 지난 6월 6일5억8000만원(9층)에 거래된 바 있다.

저평가된 여주와 양평군도 웃돈이 붙었다. 여주시 교동에 위치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전용 84.95㎡ 분양권은 지난 6월 4억2396만원(15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8926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양평군 양평읍에 위치한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도 지난 6월 전용 84.74㎡ 분양권이 4억2980만원(26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217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반도건설은 11월 이달 경기 양평군 다문지구 공동1블록에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 59~84㎡,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12월 경기 가평군 가평읍 대곡지구에서 ‘가평 대곡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최고 27층, 4개동, 전용 59~84㎡, 총 4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방산업개발은 이달 경기 김포시 통진읍 마송지구 B1블록엣어 ‘김포 마송지구 대방엘리움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17층 13개 동, 전용 59㎡~84㎡, 총 84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서해종합건설은 11월 경기 여주시 천송동 일대에서 ‘여주 서해 스카이팰리스’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0층, 아파트 174가구(전용 77~112㎡)와 오피스텔 9실(전용 70•84㎡)로 구성된다. 

일신건영은 12월 경기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일대에서 ‘이천 사동리 휴먼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6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파주에서는 동문건설이 문산읍 일대에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2차’ 1,879가구를, 대방건설이 운정지구 A35블록에 ‘운정2차 대방노블랜드’ 515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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