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 의결
우리금융그룹,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 의결
  • 복현명
  • 승인 2020.10.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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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 지분 74%, 인수가 5724억원에 인수
연내 아주저축은행 편입 마무리
우리은행 본점과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과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은행.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아주캐피탈에 대한 우선매수권 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이른 시일 내 국내 사모펀드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아주캐피탈 인수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아주캐피탈의 최대 주주(지분 74%)다.

이후 금융위원회에 아주캐피탈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 편입 신청을 하고 연내 편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의 아주캐피탈 인수 금액은 5724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아주캐피탈의 주식 4260만5000주를 약 5724억원에 취득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아주캐피탈 인수 시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신용등급별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로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우리은행·우리종합금융 주관 IB 딜(Deal)에 공동 참여해 각사가 보유한 심사 노하우를 접목해 기업·투자 금융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주캐피탈이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되면 신용등급 상향이 예상돼 자금 조달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수익성이 한층 개선되고 자동차할부금융 플랫폼 구축 등 그룹 차원의 통합 마케팅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의 이번 아주캐피탈 인수는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확충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만 캐피탈·저축은행 계열사가 없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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