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코스튬·한정판 라벨"… '할로윈' 특수 노리는 유통가
"파티 코스튬·한정판 라벨"… '할로윈' 특수 노리는 유통가
  • 권희진
  • 승인 2020.10.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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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유통업계가 할로윈데이(10월 31일) 특수를 노리고 기획 상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할로윈 데이’를맞아 프리미엄 밀키트 ‘쿡킷(COOKIT)’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홈 파티’ 컨셉트에 맞춰 마련한 이번 신메뉴는 ‘할로윈 데이’에 즐기기 좋은 메뉴들로 준비했다. 최근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쿡킷’으로 간편하게 요리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쉬림프 에그인헬’, ‘치즈고구마그라탕’, ‘궁중떡볶음’, ‘오리엔탈 유린기’ 등 총 4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메뉴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때에 맞는 메뉴를 큐레이팅함으로써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셰프의 비법이 담긴 레시피, 전문점 수준 맛 품질 등 프리미엄 밀키트 ‘쿡킷’만의 특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메뉴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자사 인기 과자들로 구성한 '오리온#간식이필요해'의 할로윈 파티팩을 온라인 기획 상품으로 한정 출시한다. 이번 할로윈 파티팩은 오리온의 대표 인기 과자들을 '모두의 간식', '초코가 필요해', '입이 심심해' 등 3가지 콘셉트에 맞춰 각각의 전용 패키지에 담았다.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로윈 스티커와 포장 봉투 등 DIY키트 구성품도 포함됐다.

주류업계는 코로나19 시대의 할로윈 분위기를 고려해 과거 주요 상권에서만 진행했던 이벤트를 홈술 트렌드를 겨냥해 마트까지 확대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30일까지 참이슬과 진로로 간편하게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할로윈 라벨’ 이벤트를 연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참이슬 3종류, 진로 3종류 등 총 6종류의 할로윈 라벨 7만2000여 장을 제작했다. 할로윈 하면 떠오르는 드라큘라, 마법사, 미이라 등의 코스튬을 두꺼비 캐릭터에 적용해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스티커 형태로 제작한 라벨을 참이슬과 진로 병에 붙이면 집에서도 ‘할로윈 에디션’을 즐길 수 있다.

편의점 CU는 제철 채소이자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을 이용한 홈파티 푸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전 할로윈 시즌에는 프로모션 위주의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집콕’ 트렌드에 맞춰 할로윈 상품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CU의 할로윈 홈파티 푸드 시리즈는 '고스트버거 밀박스' 2종 외 단호박샌드, 단호박크림슈로 구성됐다. 밀박스는 빵 사이에 날카로운 이빨 모양을 낸 체다치즈를 토핑해 할로윈 분위기를 더했고, 사이드메뉴로 각각 콘치즈, 스일감자를 함께 푸짐하게 담았다. 제철을 맞아 물오른 호박의 맛과 영양은 물론 간단하게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마트는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조생 햇 감귤을 구매 시 마스크에 부착 가능한 할로윈 스티커를 제공하는 이색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할로윈데이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별도 분장이나 행사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아이와 함께 할로윈 분위기라도 낼 수 있도록 성인용 1개, 아이용 1개 마스크 스티커를 제공한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31일까지 ‘해피 핼러윈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소비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핼러윈 패키지를 적용한 파티용 기획 상품과 사탕, 초콜릿은 물론,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소품과 코스튬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소규모로 핼러윈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그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티 음식과 소품 등을 구성한 만큼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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