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설계’ 중형 민간임대, 실수요에 인기만점
‘특화설계’ 중형 민간임대, 실수요에 인기만점
  • 이동욱
  • 승인 2020.11.06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형 임대아파트 청약 성적 우수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 조감도. 사진=대창기업 제공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 조감도. 사진=대창기업 제공

[스마트경제] 최근 중형 면적으로 구성된 민간임대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임대아파트는 좁은 면적과 낮은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방 1개 또는 2개에 화장실 1개를 갖춘 소형 면적이 대부분이어서 3인 이상 가구가 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대부분 복도식 평면 설계로 채광과 환기 등에서도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양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민간임대아파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1인당 주거 면적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형 면적으로 구성된 민간임대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임대아파트 6만9512가구 중 전용면적 60~85㎡ 이하 중형 아파트는 26.3%인 1만8296세대만 공급됐다. 
 
이렇다 보니, 중형 민간임대아파트는 희소성까지 갖추며 분양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 3월 서울시 구로구에서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의 경우 전용면적 59㎡는 청약 경쟁률이 4.02대 1을 기록했으나, 전용면적 84㎡는 5배에 달하는 20.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민간임대아파트 ‘신광교 제일풍경채’ 역시도 1766세대 모집에 2만6033명이 몰려 평균 1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중대형 규모로 공급돼 넓게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 더해 유아풀을 갖춘 단지 내 수영장,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는 점이 부각되며 인기를 끌었다. 

연내에도 다양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등으로 무장한 중형 민간임대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창기업은 11월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동 480-3 일대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4층, 9개동, 총 763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75㎡, 79㎡, 84㎡ 등 다채로운 중형 평면을 구성해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7 일원 부지 개발을 통해 ‘고척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 전용면적 64~79㎡ 총 2205세대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영종하늘도시에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를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시 중구 운남동 1778(영종하늘도시 A1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아파트 17개동 전용면적 62~84㎡, 1445세대로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봉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2~84㎡, 1004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