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경영일선에서 퇴임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경영일선에서 퇴임
  • 이동욱
  • 승인 2020.11.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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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반도문화재단 통해 사회공헌 앞장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사진=반도건설 제공

[스마트경제] 창업 1세대로 1970년 주택사업으로 시작해 50년간 반도건설을 이끌어 온 권홍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권홍사 회장은 지난 9일 진행된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행사에서 “100년 기업, 세계 속의 반도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각 대표가 책임감을 가지고 회사를 잘 이끌어 주길 바라며 각 대표의 역량을 믿고 경영일선에서 퇴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에 따른 전문경영인 체제의 안착과 경영실적 호전에 따른 결단으로 풀이된다.

권 회장이 퇴임을 결정한 배경에는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과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통한 실적 호전이 바탕이 됐다. 최근 반도건설은 고양 장항지구 LH 단일공급 최대 개발용지, 신경주 역세권 공공택지(2필지), 거제 옥포동 아파트 도급공사 수주,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공사, 국군 시설공사, 아주대 기숙사 건립공사 등 주력인 주택사업 외 공공부문에서도 성과를 낸 바 있다.

반도건설은 전문경영인 체제하에 민간택지개발, 도시정비, 해외개발사업, 임대주택사업, 레저사업, 신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조기 안착됨에 따라 퇴임 적기로 판단한 것 같다”며 “이후 각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체제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앞으로 반도문화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돕기 등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 회장은 퇴임 후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재단을 통해 지역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소외계층 돕기 지원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전시회 및 문화강좌,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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