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전기차, 실속 중시한 도심형 모델
이마트 전기차, 실속 중시한 도심형 모델
  • 석주원
  • 승인 2018.01.24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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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석주원 기자] 국내 대표적인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지난 11일, 서울 이마트 성수점에 팝업 매장을 오픈하고 전기차를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작년 7월부터 일부 매장에 전기차를 전시하고 예약 판매 접수를 받아 왔지만, 국내 인증 통과가 12월에 이루어지면서 이제서야 실제 판매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전기차 판매를 위해 올해 초 팝업 매장 형식으로 판매처를 늘렸는데, 가장 먼저 팝업 매장이 들어선 곳이 서울 성수점과 신제주점이다. 1월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마트 성수점 팝업 매장에서는 소형 전기차 D2와 전기 오토바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초소형 전기차 D2는 중국의 즈더우(知豆)사에서 생산 중인 모델로, 유럽과 중국 기업의 합작품이다. 이미 중국과 유럽에서는 3만 대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쎄미시스코사가 수입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현재 이마트 M라운지 매장과 팝업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D2는 전장 약 2.8m, 전폭 약 1.5m의 일반적인 경차보다도 더 아담한 사이즈지만, 2인승 차량인 만큼 내부 공간은 의외로 넓은 편이다. 전고도 1.56m로 넉넉하다. 전면의 9인치 터치스크린은 내비게이션과 후방 모니터 기능을 지원하고, 스마트폰 연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력원인 17.3kWh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가정용 220V로 전기로 6시간이면 완충이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다만, 최고 속력은 80km/h로 고속도로 진입이 불가능해서 장거리용으로는 부적합하다.

D2의 정식 판매 가격은 2,200만원 이지만, 국고 보조금 450만 원과 각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최소 700만 원에서 최고 950만 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기준으로는 750만 원이 할인된 1,450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성수점의 팝업 매장 담당자는 “고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는 하루 100분 정도가 관심을 갖고 문의를 해오고 있으며, 실제로 성사된 계약건도 있다”며, “D2는 작은 차지만 주행에 안정감이 있고, 탑승감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현재 판촉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어서 근거리 이동용으로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D2 주요 제원>
  전장     2,820mm
  전폭    1,520mm
  전고    1,560mm
  축거    1,765mm
  윤거(전/ 후)    1,330mm/ 1,305mm
  배터리 종류    Li-Polymer
  배터리 용량    17.3kWh
  1회 충전 주행거리    150km

stone@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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