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이폰에는 심각한 디자인 문제가 있다"(美 매체)
"2019년 아이폰에는 심각한 디자인 문제가 있다"(美 매체)
  • 백종모
  • 승인 2018.12.12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폰 X=사진=애플
아이폰 X / 사진=애플

[스마트경제] 미국 매체에서 2019년에 발매될 신형 아이폰이 아이폰X 및 아이폰 XR·아이폰 XS·아이폰 XS 맥스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삼성 갤럭시 S10과 같은 홀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수석 기고자 고든 켈리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은 심각한 디자인 문제가 있다"는 칼럼을 포브스 인터넷 판에 게재했다.

켈리는 칼럼에서 미국 주간 투자신문 배런즈의 보도 및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리포트 등을 인용해 "애플은 경쟁사들의 무(無) 노치·베젤리스 스마트폰 디자인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지 않다. 애플은 2019년 아이폰 신제품에서도 3년 연속 아이폰X의 디자인을 재탕(re-issue)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9년 아이폰의 경쟁자로 '홀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무 노치를 실현한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 S10를 들었다.

켈리는 배런즈와 블룸버그 등을 인용해 "애플은 2019년에 5G 지원 아이폰을 발매하지 못할 가능성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 X=사진=애플
아이폰 XR / 사진=애플

그는 "애플의 문제는 뒤늦은 업그레이드라는 역사적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6의 디자인은 4세대 동안 지속됐고 3G와 4G 아이폰 채택은 1년씩 늦었다"고 주장했다. 켈리는 "애플은 터치 ID를 아이폰에 되돌릴 것으로 보이나, 페이스 ID가 더 안전하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을지 큰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켈리는 마지막으로 "애플의 아이폰 가격 인하시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주간 투자신문 배런즈(barrons)는 7일 중국 노무라증권의 앤 리(Anne Lee)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아이폰은 2년 주기로 큰 변화를 가져왔던 패턴을 깨고, 2019년에는 핵심적인 디자인 교체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런즈에 따르면 앤 리 애널리스트는 "2019년 신형 아이폰은 아이폰 XR·아이폰 XS·아이폰 XS 맥스와 같은 폼 팩터(바이사이즈 및 디스플레이)를 갖춘 3가지 아이폰 모델에 AR(증강 현실) 관련 기능 정도가 추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리 애널리스트는 회계연도 기준 아이폰 판매량이 2018년 2억1300만대에서 2019년 2억400만대, 2020년에는 2억만대로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