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넥스츄어코리아, 웹툰 불법 유출 방지 ‘락툰’ 서비스 계약
리마-넥스츄어코리아, 웹툰 불법 유출 방지 ‘락툰’ 서비스 계약
  • 한승주
  • 승인 2018.12.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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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넥스츄어협약식. 사진=리마주식회사
리마-넥스츄어협약식. 사진=리마주식회사

[스마트경제] 리마주식회사는 넥스츄어코리아가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 ‘스푼코믹스’에 자사 ‘락툰(LockToon)’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마의 '락툰'은 암복호화 기술과 비전 인식 기술을 활용해 웹툰 무단 유출을 방지하고, 유출자를 추적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기술의 일종이다.

기존 웹툰 플랫폼 업계에서 쓰이고 있는 DRM의 경우, 유출자를 파악하기 위해 이용자의 구독 시마다 식별 정보를 담은 데이터를 파일로 생성해왔다. 이 방식은 조회 수가 높아질수록 서버 유지·관리 부담을 키웠다.

이에 반해 락툰은 웹툰 이미지 위에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고, 솔루션으로는 확인 가능한 식별코드를 중첩시키는 방식을 취했다. 만약 누군가 무단으로 웹툰을 캡처하면 식별코드도 함께 복제돼, 유출된 이미지에 유출자 기록이 저장돼 있어 유출자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누가, 언제 불법행위를 했는지 추적할 수 있고 처벌도 더 쉬워진다. 입력된 식별코드는 유출자가 쉽게 탐지할 수 없어 유출 이력 삭제도 어렵다.

이 방식은 이미 지난달 27일 동영상 플랫폼 ‘미드나잇 웹 드라마’에 적용돼 동영상 콘텐츠 DRM으로써 활용되고 있다.

락툰은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 다운로드나 무단 복제 등의 불법행위를 억제·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용도 연간 계약을 통해 수익 일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웹툰 협회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준영 리마 대표는 “‘락툰’이 불법 공유 피해로 고사하고 있는 웹툰 업계를 살릴 수 있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스푼코믹스와 협약을 계기로 많은 웹툰 플랫폼들이 ‘락툰’을 통해 불법 복제 사이트에 대응하고, 건강한 웹툰 시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승주 기자 sjhan@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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