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국내 최초 '노인생산품 전담' 물류센터 선봬
CJ대한통운, 국내 최초 '노인생산품 전담' 물류센터 선봬
  • 양세정
  • 승인 2018.12.13 14: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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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0여 기관에서 제작되는 노인생산품 공동 관리, 통합 물류서비스 수행
창고 이용료 감면, 택배비 인하 혜택 제공…전국 인프라, 네트워크로 물류 효율성 향상
CJ대한통운이 지난 12일 노인생산품의 물류를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는 '실버체인 물류센터'를 열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지난 12일 노인생산품의 물류를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는 '실버체인 물류센터'를 열었다. 사진=CJ대한통운

[스마트경제] CJ대한통운(대표이사 박근태)이 지난 12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실버종합물류와 함께 노인생산품의 물류를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하는 '실버체인 물류센터'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노인생산품이란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서 시니어들이 손수 제작한 제품을 말한다. 약 330㎡(100평) 규모로 조성된 센터는 전국 1500여 곳의 노인일자리 사업단에서 제작한 다량‧다종의 노인생산품을 공동으로 보관하며 입출고 관리, 품질검수, 포장, 배송 등 종합적인 물류 기능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은 노인일자리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전용 물류시설을 제공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노인일자리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전용 물류시설을 제공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사진=CJ대한통운

실버체인 물류센터는 CJ대한통운이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노인일자리 성장기반 조성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종합물류회사 CJ대한통운은 협약을 통해 노인일자리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전용 물류시설을 제공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또 고령자친화기업 실버종합물류와 함께 물류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창고 이용료 감면, 택배비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판매, 마케팅, 홍보, 행정업무 등을 지원하며 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참여자를 모집하고 제반 교육을 수행한다.

이번 센터 구축으로 시니어 인력들의 생산‧유통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사업단이 각각 생산과 유통, 물류 등 모든 기능을 수행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 기능에 집중하고 그 외 물류, 유통은 국내 최대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과 한국시니어클럽협회에 위탁함으로써 전반적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이 전국에 갖추고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와 네트워크, 첨단 자동화 기술과 연계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물류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추적 가능한 택배 앱, 24시간 응대 가능한 챗봇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또한 높일 수 있다.

'노인생산품 전담 물류센터'를 통해 노인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실버산업의 장이 크게 열릴 전망이다. 사진=CJ대한통운
'노인생산품 전담 물류센터'를 통해 노인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실버산업의 장이 크게 열릴 전망이다. 사진=CJ대한통운

이를 기반으로 상품 판매가 촉진될 경우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시니어들의 직업 안정성이 강화되고 수입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 속에서 경쟁력과 지속성을 갖춘 노인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 체결 후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 시니어 맞춤형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에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실버택배'가 대표적 사례다. 실버택배란 택배차량이 아파트 단지까지 물량을 싣고 오면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사업모델이다.

배송 영역에서 직접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버택배 모델과 물류 전 과정을 지원해 안정적인 노인일자리를 만드는 실버체인 물류센터가 연계될 경우 노인일자리 창출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지역 노인이 손수 제작한 상품이 서울의 노인생산품 전담센터를 거쳐 인천 실버배송원의 손으로 배송되는 광경도 볼 수 있을 것이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버체인 물류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점차 기능과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노인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시니어 맞춤형 택배사업 모델인 실버택배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 1400여 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 포춘이 지난해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됐으며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우수 사례로 선정돼 UN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된 바 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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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또보고 2018-12-13 18:21:27
시니어 일자리 창출.. 좋아요 다 좋은데 실버택배 CJ대한통운 직원 맞아요? 4대보험은요? 개인사업자에요? 지금 CJ유니폼 입고 일하는 택배기사 99%가 개인사업자라면서요 그래서 노조도 인정 안하고 택배기사 죽음도 택배기사의 범죄에도 한결같이 "우리 회사 직원이 아니라 책임이 없다"고 하고 있잖아요 30대 택배기사 뇌출혈로 사망했을때 "일 욕심내고 지병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라고 했죠? 저분들 일하다 돌아가시면 "나이들어 죽은 자연사다"고 덧붙일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