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1위 하기 싫다…무명 때가 좋았다" 사재기 논란 심경 고백
송하예 "1위 하기 싫다…무명 때가 좋았다" 사재기 논란 심경 고백
  • 스마트경제
  • 승인 2020.11.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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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처

[스마트경제] 가수 송하예가 사재기 논란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19일 방송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송하예가 사재기 논란 이후 겪은 마음 고생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해진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8년 차 가수. 그는 "지난해 발매한 싱글 앨범이 대박 났다. 발표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찍으며 화제가 됐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오해와 억측, 그리고 말도 안 되는 비난과 욕설이 이어졌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자신의 노래가 1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속내까지 고백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발표한 음원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기쁘다며 "순위권에서 멀어질수록 행복하다고 느끼는 내가 이상한 거냐"며 말을 끝맺었다.

이후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사연의 주인공은 송하예였다. 이지혜는 송하예에게 1위 곡 '니 소식' 한 소절을 부탁했다. 이지혜는 "나 이 노래 알아. 나 무조건 알아. 제가 알 정도면…."이라고 말했다. 김원희 역시 "1위를 했다. 이지혜 씨만 아는 게 아니다. 전 국민이 알고 있다"며 송하예를 응원했다.

그러나 송하예는 1위를 한 뒤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고. 송하예는 "순위가 높을수록 악플이 쏟아졌다. 믿어주지 않는 시선이 무서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플러스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처

송하예는 "6년간 무명이었다가 갑자기 잘 된 것에 대해서 흔히 말하는 '사재기'가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라며 "결론은 무혐의고, 허위사실 유포한 분이 벌금까지 받았다. 그런데도 논란이 끝나지 않더라"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어 송하예는 "아직까지도 계속 악플이 달리고 있다"라며 "차라리 외모 악플을 낫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하예는 "차라리 옛날 무명 때가 참 좋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김원희는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보여줘라. 이제는 정면 돌파 밖에 남지 않았다"며 "악플러를 내 팬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열심히 해서 1등 두 번만 하자"고 격려했다.

이지혜 역시 "저도 가요계 생활해 봤지만 1위는 한번 했다고 또다시 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내 평생에 1위가 다시 없을 수도 있다"며 "지금을 좀 누렸으면 좋겠다. 안타깝다"고 위로를 건넸다.

또한 이영자는 "내가 만든 노래는 세상에 알려서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주고 행복을 주고 싶어 한다"며 "누군가 듣고 위로받는 것에 위안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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