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품은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자 ‘관심’
교통호재 품은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자 ‘관심’
  • 이동욱
  • 승인 2020.1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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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성적 높고 시세차익 커
‘속초자이엘라’ 투시도. 사진=자이S&D 제공

[스마트경제] 교통호재는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파급력 큰 호재로 손꼽힌다. 철도, 도로 등 새 길이 개통되면 지역 간 접근성 개선으로 유동인구 증가, 주택수요 유입이 이뤄지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배후수요와 지역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수익형부동산에서는 그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로 교통호재를 품은 수익형부동산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공급된 오피스텔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평균 30.2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단지 인근의 화서역은 강남까지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구간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보다 앞선 4월 대전시 유성구 도안신도시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은 222.9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도안대로 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도 조성 예정으로 개통 시 대전 전역으로의 이동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완판도 빠르다. 지난 10월 서울시 동대문구에 공급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섹션오피스는 정당계약 시작 후 조기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단지 인근의 청량리역은 GTX B·C노선, 강북횡단선, 면목선 등 4개 노선이 개통 추진 중으로, 기존 6개 노선과 함께 향후 10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 대표 교통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교통호재에 따른 높은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네이버부동산 기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 전용 66㎡ 21층 분양권은 현재(11월 30일 기준) 5억183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분양가(3억9830만~4억230만원)와 비교하면 최소 1억1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29㎡도 분양권이 2억2005만원에 나와 있다. 분양가(1억8057만~2억5만원) 대비 최소 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해당 단지 인근에 위치한 부전역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부전~마산 복선전철, 경전선 등과 함께 향후 KTX가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교통호재를 품은 신규 분양 단지를 주목할 만하다. 자이S&D는 12월 중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원에 생활형숙박시설 ‘속초자이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면적 23~34㎡ 총 432실 규모로 이뤄진다. 

안강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달섬 MTV C8-5블록에 생활형숙박시설 ‘마리나 아일랜드’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총 451실 규모로 이뤄진다. 

우석건설은 12월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오피스텔 ‘고양 화정 밸리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3층, 오피스텔 전용 63㎡ 94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지금 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250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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