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집값 동반 상승… 경기도 유망지역 신규 분양 ‘눈길’
인구, 집값 동반 상승… 경기도 유망지역 신규 분양 ‘눈길’
  • 이동욱
  • 승인 2020.12.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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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 관심
‘봉담자이 라피네’ 조감도. 사진=GS건설 제공

[스마트경제] 최근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전세난으로 인해 수도권 유망지역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전세난에서 비롯된 전셋값 상승이 주택 매매가도 끌어올림에 따라 내집마련이 어려워진 수도권 수요자들이 좀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지역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경기도 김포시(통진읍, 대곶·월곶·하성면 제외)까지 규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경기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에 들어가게 됐다. 이로 인해 경기도 내에서도 이미 높은 시세가 형성돼 있는 지역보다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유망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관심도가 낮아 소외 받던 지역들도 교통 호재와 개발로 인해, 수도권 접근성 등이 개선됨에 따라 재조명 받고 있다. 여기에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화성시다. 화성시 인구는 지난 2015년 10월 58만6896명에서 지난달(2020년 10월) 85만50명으로 5년만에 44.84% 증가했다. 화성시에서는 이미 높은 시세가 형성돼 있는 동탄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대에 공급되는 봉담읍, 남양읍 등의 지역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화성시 남양읍, 봉담읍 일대 분양 단지들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남양읍 남양뉴타운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은 지난 20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61.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단기간 100% 분양을 완료했다.

하남시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이다. 2015년 10월 16만1319명이던 하남시 인구는 5년만에 28만8922명으로 79.1%나 증가했다. 이러한 인구 증가세에 힙입어 하남시에서 분양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지난 4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284가구 모집에 총 11만4955명이 몰리면서 404.7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시흥시 인구도 5년만에 24.6%(39만7589명→49만5931명) 오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흥시에서도 지난 3월 시흥장현지구에 분양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이 434가구 모집에 2만1766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50.2대 1의 경쟁률로, 시흥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이에 화성, 하남, 시흥 등 경기도 내 유망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은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 예정인 만큼 전세난으로 인해 내집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GS건설은 12월 중 봉담 동화지구에서 ‘봉담자이 라피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A-3블록에 들어서는 이 지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8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48가구) ▲84㎡(671가구) ▲100㎡(24가구) ▲109㎡(7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전용 84㎡ 이하 세대가 전체의 96%를 차지한다. 

중흥건설도 12월 중 화성시 봉담읍 봉담2지구에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C-1블록 전용 99㎡ 707가구, A-5블록은 전용 59㎡ 808가구, 총 1515가구로 구성된다.

신한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시흥 센트럴 헤센’도 12월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장현지구 바로 옆인 시흥시 동서로 194번에 위치한다. 총 494가구중 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와 84㎡로 구성돼 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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