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코로나 19 영향… 공기 청정 아파트 인기
미세먼지·코로나 19 영향… 공기 청정 아파트 인기
  • 이동욱
  • 승인 2020.12.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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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 및 환기 관심 높아져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스마트경제] 최근 단지 안팎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더블 청정 아파트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다. 이들 단지는 공원을 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내부에서는 공기 청정시스템을 이용해 청결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러한 더블 청정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으며,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울산시 중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번영로 센트리지’는 분양 당시 서덕출공원을 품고 있는 입지여건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청정 솔루션까지 적용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5.2대 1, 최고 15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구미 더샵 아이파크’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축구장 약 2.2배 크기(약 1만6,000여㎡)의 대규모의 공원이 함께 조성되고, 단지 내부에는 스마트 공기질 관리 서비스가 도입됐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단지들은 매매가 상승도 가파르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들어서 신동수변공원과 글빛누리 공원과 인접해 있고, 단지 내에 세대환기 전열교환 시스템이 적용돼 더블 청정 아파트로 꼽히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은 최근 매매가가 1년 새 47.6%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영통 아이파크 캐슬’의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9월 6억2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9억1500만원에 팔려 2억9500만원의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인 34.2%(3.3㎡당 1409만원→1891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에 높은 희소성까지 갖춘 더블 청정 아파트가 이달에도 공급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151-3 일원, 무주골 공원 바로 앞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청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총 1623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구 중구에서는 삼덕동2가 5 일원에서 ‘동성로 SK리더스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상 최고 48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335가구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광주광역시 첨단중앙로 182번길 8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첨단'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9층, 3개동, 전용면적 84~134㎡ 총 315가구 규모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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