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홍재은·농협캐피탈 이구찬 대표 내정… 은행·손보는 연임 성공
농협생명 홍재은·농협캐피탈 이구찬 대표 내정… 은행·손보는 연임 성공
  • 김진환
  • 승인 2018.12.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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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오병관 손해보험 대표 연임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왼쪽)과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가 새롭게 내정됐다. 사진=농협금융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왼쪽)과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가 새롭게 내정됐다. 사진=농협금융

[스마트경제] 농협금융지주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이강신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1월 16일 경영승계 개시를 시작으로 지난 한 달여간 다양한 내·외부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평판조회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했다”며 “복수의 후보자를 두고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내년도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적극 발탁”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농협금융
이대훈 농협은행장(왼쪽)과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농협금융

농협은행장은 중장기 책임경영 유도를 위해 이대훈 현 농협은행장이 연임됐다. 이대훈 은행장은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했고, 올해 은행 출범이후 최초로 연도말 손익 1조원 돌파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교체됐다. 홍재은 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이 새로 선임됐다.  임추위는 홍 내정자를 금융시장부문에 있어 십수년간의 전문경력으로 다져진 시장 통찰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임추위는 홍 내정자에게 농협생명의 자산건전성을 확보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농협손해보험은 현 오병관 대표이사가 연임됐다. 오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농협손해보험의 토대 마련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 폭염피해로 인한 손해율 급증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경영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캐피탈의 경우 이구찬 현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새로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은행 현업경험과 제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하여 금융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농협캐피탈의 견고한 성장과 내실을 다질 적임자로 평가했다.

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은 “시장경쟁력에 초점을 두고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중심의 인사원칙에 맞게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히며 “농협금융의 경영체질개선과 잠재수익 역량 확대라는 2019년도 전략목표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는데 신임 대표이사들이 힘을 보탤 것”을 주문했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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