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2020년 성탄 구유’ 설치…내년 1월 10일까지 전시
서강대, ‘2020년 성탄 구유’ 설치…내년 1월 10일까지 전시
  • 복현명
  • 승인 2020.12.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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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의 명물로 알려진 ‘성탄 구유’가 올해도 성탄절을 맞아 교내 정문 알바트로스탑 광장에 설치됐다. 사진=서강대.
서강대학교의 명물로 알려진 ‘성탄 구유’가 올해도 성탄절을 맞아 교내 정문 알바트로스탑 광장에 설치됐다. 사진=서강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서강대학교의 명물로 알려진 ‘성탄 구유’가 올해도 성탄절을 맞아 교내 정문 알바트로스탑 광장에 설치됐다.

서강대 교목처는 지난 1일 오후 6시 알바트로스 광장 앞에서 ‘2020 구유 축복식·성탄 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김상용 교목처장의 주례로 진행된 축복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명 이내의 교직원과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실시됐다.

서강대는 2000년부터 해마다 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 마구간의 구유를 재현하고 있다. 매번 색다른 모습으로 제작되는 구유는 시대적 이슈를 반영하거나 새로운 테마를 내포하며 성탄의 의미와 예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2020년 성탄 구유에는 치유와 생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아기 예수가 뉘여질 구유 뒤편으로 ‘생명의 밤(A night for life)’ 영상이 상영된다.

아트앤테크놀로지 출신 동문과 교수진이 제작한 이 작품에는 대상물 표면에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주는 ‘프로젝션 맵핑’ 기법이 활용됐다.

영상은 상처 입은 존재들이 서로 나누는 위로와 희망으로 요람이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재탄생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상용 서강대 교목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쳐있는 이 시대 우리 모두에게 성탄이 지닌 위로와 희망의 의미를 전하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유는 내년 1월 10일까지 전시된다. 영상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상영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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