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건설업계, 특화설계 바람
‘포스트 코로나’… 건설업계, 특화설계 바람
  • 이동욱
  • 승인 2020.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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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주거 패러다임 고려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조감도. 사진=풍림산업 제공

[스마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오프라인 사무실은 재택근무로 전환되고 있으며 학교들은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고 있다. 이런 일상의 변화는 주거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홈오피스 공간을 갖춘 평면을 선보이는가 하면 외부 오염 물질을 차단하는 시스템들 현관에 배치하기도 한다. 더욱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단지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된 입주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8월 공급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현관 창고와 복도 팬트리를 ‘H-클린현관’으로 변경할 수 있는 특화 설계를 선보였다. 천정 에어샤워 시스템과 빌트인 클리너, 세면대 등을 갖춰, 야외 활동 후 현관에서 바로 손을 씻고 옷과 신발에 묻은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외에도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알파룸 배치와 단지에서 쇼핑과 여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 배치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며, 1순위 평균 28.6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단기간 분양 완료를 기록한 바 있다.

2021년도 브이노믹스((V-nomics) 시대가 예측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변화된 주거 패러다임을 고려해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이는 단지들이 있어 살펴봤다.

풍림산업은 충북 진천군 교성지구에서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33개동, 총 2450가구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37~108㎡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림산업은 내년 1월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짓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8㎡, 총 1409가구로 지어진다. 

쌍용건설이 경기도 안성시에서 분양 중인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에는 단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 생활을 보낼 수 있는 부대시설이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2층, 14개동, 전용면적 59~141㎡, 총 16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부평구 청천동 104 일원에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총 162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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