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2021년, 넥스트 2030 도약을 위한 디딤돌”
[신년사]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2021년, 넥스트 2030 도약을 위한 디딤돌”
  • 복현명
  • 승인 2020.12.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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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31일 “2021년은 넥스트(NEXT) 2030, 대한민국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휴매니티(Humanity), 트러스트(Trust)에 기반한 플랫폼 금융, 글로벌 금융, 사회가치 금융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극대화와 업권 붕괴로 인한 다수의 경쟁자 등장, 국내시장의 포화와 규제의 심화, 저금리 기조의 지속은 이자이익 기반의 성장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핀테크를 넘어 빅테크 업체의 금융업에 대한 공세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이에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본 방식의 답습이 아닌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손님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손님이 플랫폼 내에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고 이는 업권의 경계를 무너뜨려 사업간 융합을 촉진, 플랫폼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된다. 이에 하나금융그룹이 주도하는 ‘생활금융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금융시장의 저성장 기조, 협소한 시장규모로 인해 글로벌 시장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모든 것을 글로벌 마인드에 기반해 시작해야 한다”며 “상품과 프로세스, 인재채용 등 모든 업무영역에서 글로벌을 지행하는 운영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와 관련해서는 “하나금융그룹은 ESG 중심의 경영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국제 금융질서 변화에 부합하는 ESG 전략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성장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혁신과 협업을 바탕으로 2021년 하나금융그룹이 대한민국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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