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신입생 마음건강 돌봄 위한 'SKUNSLB 프로그램' 운영
서경대, 신입생 마음건강 돌봄 위한 'SKUNSLB 프로그램' 운영
  • 복현명
  • 승인 2021.01.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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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가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돌봄을 위한 심리진단 프로그램인 ‘SKU NSLB(No Student Left Behind)을 운영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원만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서경대.
서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가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돌봄을 위한 심리진단 프로그램인 ‘SKU NSLB(No Student Left Behind)을 운영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원만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서경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서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가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돌봄을 위한 심리진단 프로그램인 ‘SKU NSLB(No Student Left Behind)을 운영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원만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KU NSLB(No Student Left Behind) 프로그램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적응여부를 상세히 알아보고 학생 모두가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개인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K-BASC-2(정서행동평가시스템) 온라인 심리검사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자기성장 기회와 학교생활 적응여부를 자기보고식 방식으로 알아보는 K-BASC-2 심리검사는 학생들이 편안한 공간과 시간을 택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검사를 받고 난 이후에는 검사결과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마음건강 상태를 짧은 시간에 점검할 수 있다.

서경대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는 심리검사를 실시한 후 검사결과에 기초해 CREOS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학생은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주도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성과로 성취감을 고취시키도록 하고 있다.  

2018년 이전에는 면대면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MMPI-2 심리검사를 집단으로 실시했고 2019년부터는 비교적 적은 문항으로 빠르게 자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도록 K-BASC-2 온라인 심리검사로 바꿔 진행했다.

2020학년도 심리검사는 934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이 중 185명이 심리적 불편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나타나 심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을 탐색하고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2~3년간의 검사결과를 살펴보면 검사도구의 변화가 있었지만 2년 동안 위험군 학생은 전체 대비 12%로 나타났다. 2019학년도에 1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144명의 학생이 고위험군(전체 학생대비 12%)으로 파악됐으며 개인별 맞춤형 심리 지원이 이루어졌다. 2018학년도에도 1256명 중 156명(전체 학생대비 12%)이 고위험군으로 나타나 매년 12% 수준의 위험군 학생 개입이 이뤄졌다. 그러나 2020학년도에는 위험군 학생이 전체 학생대비 17%로 눈에 띄게 늘어나 코로나19의 확산,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즉각적인 개입에 힘쓸 예정이다.

위험군 학생들의 심리 해석상담의 진행은 진로심리상담센터 소속 전문 상담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사고・정서・행동 등의 영역에서 심리적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는 위험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먼저 전화로 상담일정을 협의하여 해석상담의 필요, 적절성에 따른 맞춤형 개인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해석상담, 개인상담은 모두 온라인으로 전화 , 화상을 이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민미희 서경대 진로심리센터장은 “서경대에서는 매년 입학과 동시에 신입생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고위험군 학생들을 밀착 관리함으로써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선배들과는 완전히 다른 1학년을 보낸 2020학년도 신입생에게는 더 큰 걸음으로 다가가 일대일 밀착상담을 진행했고 내년에 입학할 새내기들에게도 동일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심리검사와 상담 개입으로 학생들의 학교적응력 향상과 중도탈락률 저하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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