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초대받은 하림 김홍국 회장 불참 이유는
바이든 취임식 초대받은 하림 김홍국 회장 불참 이유는
  • 권희진
  • 승인 2021.01.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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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국 우려 등 온라인 취임식 대체 통보
알렌패밀리푸드 인수 인연... 양국 경제협력 기대
김홍국 하림 회장/사진제공=하림그룹
김홍국 하림 회장/사진제공=하림그룹

 

[스마트경제] 김홍국 하림 회장이 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무장 시위 우려 등의 이유로 현지 당국으로부터 온라인 취임식을 대체하게 됐다는 통보를 받은 까닭이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초 바이든 당선인의 측근인 크리스 쿤스 민주당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으로부터 취임식 초청 의사를 전달받았다.

지난 2011년 미국 델라웨어주 닭고기 가공업체인 '엘런 패밀리푸드'를 인수해 자회사로 둔 바 있는 하림그룹은 그때 맺은 인연이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김홍국 회장이 취임식에 초청되었지만, 최근 코로나19 변수 등 기타 이유로 취임식이 온라인으로 대체됐다는 통보를 현지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불참의 이유를 전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 회장이 취임식에 참석해 바이든 정부 관계자와 인맥을 넓히면 한미 양국 경제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한편, 하림은 조만간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라면은 하림이 처음 도전하는 신사업 품목이다.

이미 지난해 8월과 11월 순라면과 친라면이란 상표를 출원해 라면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다져 온 회사가 전통강자 주자들의 아성을 넘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라면 상품은 하림이 전북 익산에 5200억원을 투자해 지은 ‘하림푸드 콤플렉스’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완공한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HMR·조미료·즉석밥을 포함한 간편식 생산기지다.  

최근 즉석밥을 출시한데 이어 간편식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하림의 라면 시장 진출은 기존 사업군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림 관계자는 “라면사업은 이미 3년 전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현재 막바지 단계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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