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스테디셀러 ‘대전’… 새해 첫 분양 개시
분양시장 스테디셀러 ‘대전’… 새해 첫 분양 개시
  • 이동욱
  • 승인 2021.01.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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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418가구 공급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투시도. 사진=한신공영 제공

[스마트경제] 뜨거운 분양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대전에서 첫 분양이 시작된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분석 결과 2019년 1월 기준 100이었던 대전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120.6으로, 2년 간 20.6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 및 5대 광역시가 각각 13.6p ∙ 9.1p 오르는 데 그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큰 폭 증가한 셈이다.

높은 집값 상승률에 힘입어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2년 간 대전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15개 단지, 총 7553가구 규모로 조사됐다. 접수된 청약접수 건수는 32만1778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42.6대 1에 달했다. 대전 ∙ 대구 ∙ 광주 등 이른바 ‘대 ∙ 대 ∙ 광’ 지역의 평균 경쟁률인 25.55대 1 대비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혁신도시 지정 및 3대 하천 그린뉴딜 사업 등 개발호재가 다수 예정돼 있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본회의를 열고, 대전과 충남 지역의 혁신도시 지정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한 바 있다. 향후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 및 산학연관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같은해 12월 대전천 ∙ 유동천 ∙ 갑천 등 3개 하천에 총 4680억원을 투입해 하상도로 철거 및 하천 복원 ∙ 테마형 문화공원 조성을 골자로 한 그린뉴딜 사업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 개발 완료 시, 주거 쾌적성 향상 등 일대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시에서는 올해 3만 여 가구의 아파트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대전시가 발표한 ‘2021년 대전시 주택공급계획’ 에 따르면, 올해 대전시 아파트 분양 물량은 3만 385가구로 추산된다. 지난해 공급하기로 했던 2만2369가구 대비 8000가구 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 중 임대주택 4587가구를 제외한 2만5528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예고된 새해 마수걸이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신공영은 대전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서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를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 ~ 지상 최고 49층 높이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 전용 75 ~ 84㎡ 418가구 및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1017-1에, 홍보관은 봉명동 1016-7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4년 11월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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