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Q 영업익 2533억원 ‘어닝서프라이즈’… “주택·해외수주 쌍끌이”
대우건설, 4Q 영업익 2533억원 ‘어닝서프라이즈’… “주택·해외수주 쌍끌이”
  • 이동욱
  • 승인 2021.01.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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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영업이익 5583억… 전년 대비 53.3% ↑
 

[스마트경제] 대우건설은 28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신규 수주 13조9126억원, 매출 8조1367억원, 영업이익 5583억원, 당기순이익 2826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48억원) 대비 약 465% 이상 증가한 253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2020년 연간 13조9126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연초 목표(12조7700억원)를 109%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10조6391억원) 대비 3조3000억원(30.8%)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37조7799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6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2019년말 32조 8827억원보다 약 4조9000억원 가량(14.9%) 증가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COVID-19로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서도 나이지리아 LNG Train7(2조1000억원),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2조9000억원), 모잠비크 LNG Area1(5000억원)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 수의 계약, 원청사업 등 고수익 PJ 계약을 연이어 따내면서 탁월한 시공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831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482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928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781억원을 기록했다. COVID-19 영향으로 매출이 연초 계획에 9000억원 가량 미치지 못했으나, 성공적인 주택 분양과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관리 역량, 해외사업 손실 감축 노력에 따른 가시적 성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40억원(53.3%) 증가한 5583억원, 영업이익률은 6.9%로 최근 5개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83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현금중심경영을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가속화해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40%p 이상 감축(2020년 부채비율 248%)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경영과 양질의 수주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경영시스템과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경영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우건설은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해 Value Chain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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