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지역, 올해도 상승세 지속된다…1만3000세대 분양
‘천안아산’ 지역, 올해도 상승세 지속된다…1만3000세대 분양
  • 복현명
  • 승인 2021.02.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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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7102세대, 아산시 6121세대 분양예정
기업투자와 풍부한 개발호재로 수요 몰리며 상승세 지속...많은 관심 예상
포스코건설의 더샵 탕정역센트로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의 더샵 탕정역센트로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지난 한 해 뜨거운 청약열기를 이어간 천안아산 분양시장이 올해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천안시는 규제 지정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아산시는 천안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여서 올해 분양 물량 역시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천안아산지역에는 1만3223세대(기 분양단지 포함_임대, 공공분양 제외)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난해 6955세대 대비 약 2배 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천안시에서 7102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며 아산시에서는 6121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직장과의 거리, 정주여건이 특히 중요한데 천안아산지역은 기업투자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자족능력을 갖춘 대표적인 도시”라며 “최근 천안이 규제지역으로 묶였지만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이웃하고 있는 아산시 역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 교통호재까지 있어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만명 이상 청약자 몰리는 단지속출…자족기능 확대로 올해도 열기 이어질 전망

실제 천안아산 분양시장은 지난해 1만명 이상 1순위자가 몰리는 단지들이 속출하며 높아진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 8월 천안시 성성동에서 분양했던 ‘천안 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는 588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7만7000명이 몰리며 131.05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당동에서 9월 분양했던 ‘행정타운센트럴두산위브’도 2만5000명이 몰리며 63.68대 1로 일찌감치 완판 됐다.

또한 12월 아산시 탕정면에서 분양한 ‘호반써밋그랜드마크’는 5개 블록 1414세대(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6만6695건(중복청약 포함)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그 결과 단지는 평균 47.16대 1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를 마감하며 높은 관심을 실감 했다. 

부동산 업계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대표적인 경부선라인이면서 수도권 인접지역인 천안, 아산 일대가 주목을 받은 것이 인기를 이어간 이유로 분석된다"며 "천안아산 지역은기업 투자와 도시 개발로 자족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추가 규제지정에도 매매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천안아산지역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아산시에 2025년까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연구개발 비용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갖춰가고 있다. 또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서울~세종간고속도로에 동천안IC구간, 당진-천안 고속도로 아산~천안 구간 등의 교통호재와 아산탕정2지구, 배방월천지구, 북수(이내)지구(계획)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천안아산 부동산은 천안시의 규제 지정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보면 규제지역 지정 이후에도 천안시의 매매가격지수는 0.39%(12월 21일), 0.31%(12월 28일), 0.21%(1월 4일), 0.22%(1월 11일)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아산시 역시 같은 기간 0.54%, 0.39%, 0.20%, 0.32% 등으로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아산시 연초부터 분양 활발…천안시는 올해 여름 분양 본격화 예정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천안아산 분양시장은 아산시가 연초부터 활발한 분양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2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 ‘더샵탕정역센트로‘ 939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2014년 천안불당지웰더샵 이후 7년만에 천안아산지역에 공급되는 더샵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곡교천을 사이에 두고 아산 탕정지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어 4월에는 라인건설이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서 '아산테크노밸리 EGthe1 6차' 83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조성되는 아산테크노밸리는 향후 약 8000세대 규모의 EGthe1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아산시 모종1지구에서 999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금성백조주택은 하반기 아산 탕정지구에서 791세대 규모의 '예미지'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천안시는 여름부터 분양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6월 신부동에서 '포레나 천안신부' 602세대를 분양하고 8월에는 성성동에서 ‘포레나 천안백석’ 178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9월에는 DL이앤씨가 두정동에 803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반도건설은 하반기 중 두정동에서 반도유보라 573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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