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후렌치레볼루션’ 멈춰… 119출동 30분만에 탈출
롯데월드 어드벤처, ‘후렌치레볼루션’ 멈춰… 119출동 30분만에 탈출
  • 김진환
  • 승인 2018.12.25 23:0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탑승객 가방, 휴대품 보관함에 놓던 중 어트랙션 틈새로 떨어져
지난해 ‘플라이벤처’ 3시간 동안 공중에 멈춰서 ‘공포’… 탑승객이 직접 119 신고해 탈출
이번에도 119신고 늦어 ‘늑장 신고’ 논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어트렉션 '프렌치레볼루션'이 멈춰서는 사고가 24일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어트렉션 '프렌치레볼루션'이 멈춰서는 사고가 24일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어트랙션인 ‘후렌치레볼루션’이 24일 오후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롤러코스터의 일종인 후렌치레볼루션은 높은 곳까지 올라간 후 급하강을 하면서 붙은 가속도를 이용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질주하는 롯데월드의 대표 놀이기구이다. 360도 루프트랙 1개와 대형 나선형 트랙 2개가 가장 스릴 넘치는 구간이다. 프랑스 혁명을 테마로 만들어져 후렌치레볼루션이라고 불린다. 최근에는 VR장비를 접목해 스릴감을 높이기도 했다. 원래 속도는 83㎞지만 현재는 노후와의 문제 등으로 속도를 70㎞로 줄여서 운행하고 있다.

이번에 기구가 멈춘 지점은 360도 회전을 하는 루프트랙이다. 가속도를 받아서 이 구간에서 360도 회전을 하고 다시 다음 트랙으로 넘어가야 하지만 어쩐 일인지 이 구간에서 탄력을 받지 못하고 멈춰서고 말았다.

멈춰선 지점이 2층 높이였기 때문에 자력 탈출은 불가능해서 결국 119가 출동해 고객을 한 명씩 안전하게 리프트를 이용해 탈출시켰다. 롯데월드 측은 이 과정에서도 또 늑장 신고로 구설에 올랐다. 사고가 발생한지 20분이 지나서야 신고를 했고 28명의 고객들은 30분간 정지된 기구에 갇혀 불안에 떨어야 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후렌치레볼루션 VR 탑승객 모습. 사진=롯데월드 홈페이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후렌치레볼루션 VR 탑승객 모습. 사진=롯데월드 홈페이지

이번 사고는 기계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손님이 휴대한 가방이 바퀴에 끼면서 제동이 걸렸다. 고객이 탑승한 후 소지품을 우측 보관함에 놓는 과정에서 작은 가방이 어트랙션 틈새로 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해 8월 야심차게 새로 선보인 어트랙션 ‘플라이벤처’가 멈춰서는 사고를 냈다. 당시 탑승한 70여명은 기구에 갇혀 3시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결국 소방당국이 출동해 3시간 만에 구출됐다. 사고 당시 롯데월드 측은 전혀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허둥거렸으며, 기다리다 지친 탑승객이 직접 1시간 후에 119에 신고해서야 구출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사건의 심각성 때문에 송파구청이 직접 나서 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박동기 롯데월드 어드벤처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를 하고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야 운행이 재개됐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느그애비 2018-12-26 06:02:37
위험의 외주화+위험은 손님감수 = 안전없이 즐기는 찌릿한 돈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