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씨네타운' 유태오, 재치있는 입담 "가이 피어스와 아줌마처럼 수다"
[종합] '씨네타운' 유태오, 재치있는 입담 "가이 피어스와 아줌마처럼 수다"
  • 한정원
  • 승인 2018.12.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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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스마트경제] 배우 유태오가 재치있는 입담으로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 2위를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레토'의 배우 유태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유태오에게 천우희와 함께 찍은 영화 '버티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멜로영화, 천우희와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내년 늦은 봄이나 여름에 개봉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영은 "내년에만 잡혀있는 영화와 드라마가 4편이라고 들었다"며 입을 뗐다. 이에 그는 "영화 '버티고'와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와 '배가본드'를 찍고 있다"고 답했다. 유태오는 "무명 생활을 오래 지냈고 1년에 한 작품 할까 말까였는데 갑자기 작품이 쏟아져 너무 행복하다", "기분 좋은 피곤함이고 호기심. 이제 시작이라서 열심히 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배우 가이 피어스와의 친분도 공개했다. 이날 유태오는 “독일에서 태어났다. 2009년에 한국에 왔다. 한국어는 초등 수준이었는데 입국하고나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이야기 했다. 박선영은 "사연을 읽을 때 한국어 표현이 힘들지 않냐"고 질문했다. 유태오는 "모르는 척 하면서 순수한 척을 할 때가 있다"고 답해 모두를 빵 터트렸다.

유태오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이퀄스'에 대한 일화도 밝혔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도 한국 영화와 다를 바 없다. 오디션을 보고 연락을 받는다. 다만 프로덕션 과정에서 시스템의 차이가 확실히 있긴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퀄스' 촬영 때 크리스틴 스튜어트, 니콜라스 홀트와 같은 공간에 일주일 정도를 갇힌 상태로 촬영한 적 있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두 사람도 물론 좋지만,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은 영화 '메멘토'로 유명한 가이 피어스", "촬영할 때는 몰입해서 연기하지만, 감독님이 '컷'을 외치면 바로 수다쟁이로 돌변하더라. 가이 피어스랑 아줌마 같이 함께 수다 떠는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유태오는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과 영국에서 연기 공부를 이어 갔으며 국내에서는 '여배우들', '자칼이 온다' 등에 출연했다. 또한 지난 2016년 할리우드 영화 '이퀄스'에서 조연 피터 역으로 열연했다.

한정원 인턴기자 enter@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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