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2020학년도 전기 졸업생 3628명 배출
이화여대, 2020학년도 전기 졸업생 3628명 배출
  • 복현명
  • 승인 2021.02.18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해 학위수여식 행사 대신 총장 축하 영상 유튜브 게재
학사 2352명, 석사 1148명, 박사 128명 배출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졸업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졸업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2020학년도 전기 학사 2352명, 석사 1148명, 박사 128명 등 총 36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학위수여식 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총장 축하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8월에 이어 올해 2월 학위수여식 행사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당초 학위수여식 행사를 진행하려던 오는 22일 오후 2시 김혜숙 총장의 졸업 축하 영상을 학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21일 진행 예정이었던 졸업예배도 취소됐으며 졸업증서와 학위기는 22일부터 소속 전공(학과) 사무실에서 수령할 수 있다.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은 “팬데믹, 기후변화 같이 인간이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빈번히 일어나고 소셜 네트워크 발달, 개인정보의 홍수, CCTV의 범람, AI 기반 플랫폼 기업의 성장으로 개인이 광범위하게 노출되면서 자아를 지켜나가는 일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바깥세계에 대응하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개인 자아의 건강한 힘과 선택능력, 사유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기치 않게 팬데믹을 겪었듯 앞으로 또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지만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두려워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 이화인으로, 여성으로, 세계시민으로, 타자에 대한 공감과 감수성을 지닌 한 인간으로 씩씩하고 열렬하게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태국,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5개국 출신의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13명이 졸업장을 받는다. EGPP는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교육하는 이화여대만의 특별한 세계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EGPP 졸업생들은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또는 모국으로 돌아가 본교에서 쌓은 교육역량을 널리 발휘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교내 곳곳에 발열체크장소를 마련해 발열체크를 완료한 학생만 강의실에 출입할 수 있게 준비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