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타워 ‘불꽃 쇼’ 신년에 못 봐… 내년 개관 2주년 행사 기약
잠실 롯데월드타워 ‘불꽃 쇼’ 신년에 못 봐… 내년 개관 2주년 행사 기약
  • 김진환
  • 승인 2018.12.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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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맞이 롯데월드타워 불꽃쇼 장면. 2019년 신년맞이 불꽃쇼는 볼수 없게 됐다. 사진=롯데물산
2018년 새해맞이 롯데월드타워 불꽃쇼 장면. 2019년 신년맞이 불꽃쇼는 볼수 없게 됐다. 사진=롯데물산

[스마트경제] 123층, 555m 높이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새해 ‘불꽃 쇼’와 카운트타운 행사는 아쉽게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555m 고공에서 펼쳐지는 불꽃 쇼는 인근 강동·송파구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관람을 위해 찾을 정도로 잠실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불꽃 쇼는 석촌호수 ‘러버덕’ 전시와 더불어 롯데월드가 성공한 대표적 이벤트로 인정받았다.

최근 불꽃 쇼는 지난 2017년 12월 31일 오후 11시40분부터 30여 분간 진행됐다.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1만5000여 발의 불꽃과 2만6000여 개의 LED와 레이저 조명을 활용한 화려한 쇼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때 롯데월드타워에서는 555m를 상징하기 위해 ‘555초’ 동안 불꽃쇼를 진행했다. 타워 상단에 180도 불꽃 연출이 가능한 아치형 구조물을 설치했고 롯데월드몰 콘서트 옥상과 석촌호수 등에서도 불꽃을 쏘아 올려 장관을 이뤘다. 

행사 당일에는 소방과 경찰인력 외에도 자체 안전요원 1500여 명이 총출동해 월드타워 반경 80m 이내 교통을 통제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관람객만 수만명에 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잠실 현장 외에 불꽃 쇼를 관람하기 좋은 지역은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뚝섬 유원지, 광진교, 잠실 한강공원, 매봉산 팔각정, 성내천,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잠실대교 남단 등이 손꼽힌다. 워낙 높은 곳에서 불꽃을 쏘아 올리기 때문에 경기 지역에서도 관측이 가능했다.

특히 불꽃 쇼 이후에는 눈송이 모양의 친환경 종이 눈꽃가루를 살포해 타워 단지 내에 눈이 내리는 듯한 연출로 백미를 장식했다. 하지만 당시 바람의 영향 등으로 눈꽃가루가 인접 아파트 단지로 날아가면서 작은 소동도 일어났다. 다음 날 아파트 단지 화단 등에 꽃종이가 하얗게 내려 민원이 급증했다. 비가 오면 녹아내리는 친환경 종이었지만, 민원으로 결국 롯데 직원들이 3일간 동원돼 꽃종이를 회수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지금까지 롯데월드타워 불꽃 쇼는 개관했던 2017년 4월과 지난 신년 두 번 진행됐다. 올해 4월에도 월드타워 개관 1주년 기념 불꽃 쇼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신동빈 회장 구속 등의 그룹 이슈로 인해 취소됐다.

불꽃쇼의 경우 해외에서 운영팀을 섭외해야 하고 준비기간이 최소 6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신년에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롯데 측은 내년 4월 롯데월드타워 개관 2주년을 기념해 불꽃 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꽃 쇼 1회에 드는 비용은 대략 40억원 정도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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