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신사 아웃도어 매출 70% 증가… "성장동력 달았다"
작년 무신사 아웃도어 매출 70% 증가… "성장동력 달았다"
  • 권희진
  • 승인 2021.02.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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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콘텐츠와 판매 전략 시너지...1030 고객 접점 확대

 

[스마트경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입점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뛰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과 비교하면 162%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57% 이상 매출이 늘었다.

회사는 이 같은 흐름에 대해 고객의 아웃도어 브랜드 구매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봤다.기능성 위주의 아웃도어 상품을 세련된 일상룩과 도심 속 패션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마케팅이 적중했다는 것. 또한 무신사 스토어가 보유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주 이용층인 10~30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활동은 몇 년간 체질 개선을 시도해온 아웃도어를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이미지 전환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야외 아웃도어 활동 증가, 스트릿 패션의 대중화, 연이은 한파 등 외부 요인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대표적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해 매출이 2019년과 비교해 58% 이상 증가하면서 무신사 스토어에서만 200억 대 매출을 올려 성장세를 입증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19년 대비 52% 이상 매출이 늘었다. 특히 두 브랜드 모두 입점 연도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0~30대 고객의 구매량이 2배씩 증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9년에 비해 지난해 매출이 49% 이상 증가했고, 20대 고객 구매량이 5배 이상 급증한 아이더는 지난해 162%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노스페이스 또한 무신사와 전략적인 판매 프로모션과 콘텐츠 협업을 바탕으로 매출 신장을 이어갔다. 특히 무신사의 주요 고객층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눕시 패딩과 빅샷 백팩은 지난 1년 동안 무신사 랭킹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지훈 무신사 영업본부장은 “무신사 스토어 회원이 선택한 아웃도어 제품은 패션성뿐만 아니라 친환경, 여행, 탐험 등 아웃도어만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재미와 의미가 있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아웃도어 및 스포츠 카테고리 브랜드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업과 차별화된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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