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 시작
26일 오전 9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 시작
  • 권희진
  • 승인 2021.0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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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7일부터 5만5천명 접종…예방접종등록 기능 25일 개통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정부가 이번 주 금요일 오전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 상황을 설명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을 먼저 맞게 되는 대상자는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등이다. 지난 20일 기준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총 28만9271명이다.

백신은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약 75만명 분(150만회 분)을 순차적으로 경기 이천의 물류센터로 공급한다.

1차 접종에 필요한 물량은 25일부터 전국의 보건소, 요양병원으로 각각 운송된다.

각 지자체는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할 방침이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게 되는 화이자의 백신 5만8500명 분(11만7000회 분) 역시 이번 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 등 약 5만5000여 명에게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대상자 5만8029명 가운데 94.6%(5만4910명)는 접종에 동의했다.

접종은 중앙예방접종센터, 권역·지역예방접종센터, 자체접종 의료기관 순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본격적인 백신 접종 시작에 앞서 각 접종기관에서 대상자를 조회하고 관련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예방접종등록' 기능을 25일부터 열 계획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11월 목표로 제시한 집단면역 형성의 판단 기준을 묻는 질의에 "집단면역에 대해서는 아직 어느 정도의 항체 양성률을 유지해야 집단면역을 형성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고 전제하면서 "처음에 70% 접종률을 얘기했을 때는 재생산지수 2를 포함했을 때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일단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최근 들어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백신의 효능에 대한 수치 변동이 가능하다"며 "18세 이상의 청소년들에 대한 접종 여부에 대한 것도 임상시험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서 접종률과 집단면역 달성 수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검토와 모니터링, 조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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