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혜택에 ‘활짝’… 문턱 낮춘 지식산업센터 분양 잇따라
세제혜택에 ‘활짝’… 문턱 낮춘 지식산업센터 분양 잇따라
  • 이동욱
  • 승인 2021.02.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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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승인 141건… 역대 최다
지식산업센터 연도별 승인건수. 표=포애드원 제공
지식산업센터 연도별 승인건수. 표=포애드원 제공

[스마트경제]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새로운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세제혜택으로 지난해 지식산업센터 신규 승인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승인을 받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141건으로 1987년 최초 승인 이래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연도별 신규 승인 건수는 ▲2016년 80건 ▲2017년 76건 ▲2018년 98건 ▲2019년 133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8건, 인천 16건으로 수도권이 전체 141건 중 115건을 차지했다.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과 지식산업, 정보통신 사업장을 비롯해 6개이상의 공장, 지원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 건축물을 말한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받은 사업자는 취득세 50%·재산세 37.5%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또 아파트와 오피스텔과는 달리 분양권 전매가 비교적 자유롭고 최대 70~80%까지 금융지원(대출)도 가능하다.

다양한 혜택으로 인해 지식산업센터는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6월 경기도 광명에서 분양한 ‘현대테라타워 광명’(연면적 약9만9000여㎡)은 6개월만에 조기 완판됐다. 지난해 9월 서울 금천구에서 분양한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연면적 4만818㎡)와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에서 분양한 ‘풍림 엑슬루프라임’(연면적 4만3115㎡)도 조기에 계약을 끝냈다.

다양한 세제혜택과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오는 2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동 202-3번지 일원에서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지원시설, 근린생활이 동시 분양될 예정이다. 청라가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8998㎡, 총 715실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 달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일원에 ‘광명 티아모 IT타워’가 분양할 예정이다. 다온종합건설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5만6670㎡, 총 458호실 규모로 지어진다. 

같은 달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285-1, 2 일원에서 ‘광교 Q-캠퍼스’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4만4765㎡, 총 303호실과 근린생활시설 15실로 조성된다. 

오는 3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459-21번지에서 ‘가산 모비우스 타워’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약 4만3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6가 일대에서 ‘영등포 반도 아이비밸리’가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11층, 연면적 약 3만8882㎡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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