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조망권’ 갖춘 수익형 상품 인기
‘바다 조망권’ 갖춘 수익형 상품 인기
  • 이동욱
  • 승인 2021.02.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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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확보 용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연내 주요 분양 단지.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부동산 시장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수익형 상품의 인기는 남다르다. 유동인구가 풍부한 바닷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수요 확보가 용이한 것은 물론 높은 희소성에 따른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바다 조망권을 갖춘 수익형 상품은 비 조망 상품보다 매출액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고 월 임대료도 높게 책정되는 편이다. 

23일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바다를 두고 한 블록 안쪽에 있는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기준 반경 100m 이내 위치한 커피 전문점의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총 1억759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바다와 바로 인접해 조망이 가능한 ‘한화리조트 해운대’ 기준 반경 100m 이내 위치한 커피 전문점은 동 기간 매출액이 1억9418만원으로 80.4% 높게 나왔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가깝게 위치해 있지만 일부 고층에서만 바다 조망이 가능한 ‘베니키아 프리미엄 호텔 해운대’ 기준 반경 100m 이내 숙박업의 매출은 총 1억7246만원이지만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해운대’ 기준 반경 100m 이내 숙박업의 매출은 2억2887만원으로 32.7% 높았다. 

임대료도 마찬가지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맞닿아 있어 바다 전면뷰가 가능한 ‘팔레드시즈’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전용 84㎡(1층) 매물이 보증금 1억원에 월 임대료가 550만원에 나와 있다. 바다와 가깝지만 조망은 안되는 ‘크리스탈 비치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 전용 121㎡(1층)이 보증금 5000만원에 월 임대료가 280만원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크기가 더 작음에도 불구하고 보증금도 임대료도 더 높다. 

임대 수익은 물론 시세 차익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여수 웅천지구에 들어서는 생활형 숙박시설 ‘웅천자이 더 스위트’(2022년 3월 입주 예정)는 전용 166㎡ 분양권이 12억4400만원(36층)까지 매물로 나오고 있는데 이는 분양가(8억6,400) 보다 3억8000만원가량 오른 금액이다. 

올해 바닷가 가까이서 공급 예정이거나 공급 중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들을 소개한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는 생활형 숙박시설인 ‘브리티지 센텀’이 공급 중에 있다. 단지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513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38층, 전용면적 22~34㎡ 생활형숙박시설 346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3월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사업지 내 D-3블록에 ‘롯데캐슬 드메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59층, 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45~335㎡, 총 1221실로 구성된다. 

동부건설은 3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1-11 일원에서 ‘논현 센트레빌 라메르’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44㎡ 총 630실이 지상 3층~23층, 단지 내 상가는 지상 1~2층에 들어선다. 

경기도 시흥시에서는 거북섬 시화MTV 거북섬 상업3BL과 2-1BL에서 ‘시화MTV WAVE M’이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로 구성되며 총 446실의 생활형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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