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비트코인 이상 급등, 이해하기 어렵다”
이주열 한은 총재 “비트코인 이상 급등, 이해하기 어렵다”
  • 복현명
  • 승인 2021.02.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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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비트코인의 이상 급등,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암호자산(가상화폐)은 내재 가치가 없다. 앞으로도 가격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이라고 본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 이해하기 어렵다. 가격 전망은 어려우나 아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며 암호자산은 내재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 급등세는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투자나 테슬라 대표(일론 머스크)의 대량 구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활용 계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설계와 기술 면에서의 검토가 거의 마무리가 됐다. 이를 토대로 올해 안에 가상환경에서의 CBDC 파일럿 테스트(시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CBDC가 발행되면 디지털 경제에 맞춰 법정 화폐를 공급하기 때문에 가상화폐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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