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2021학년도 입학식을 온라인 개최하고 3376명의 신입생을 맞이한다.
온라인 입학식 직후에는 ‘연반인 재재’로 유명한 이은재PD의 사회로 신입생 환영 행사 ‘Welcome to Ewha’가 진행된다.
이번 입학식과 신입생 환영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개최된다. 먼저 오전 10시 시작되는 입학식은 장명수 이사장, 김혜숙 총장, 김은미 차기 총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도, 총장 입학식사, 주요 보직교수 소개, 남성교수중창단 축가, 신입생 선서, 교가 제창,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혜숙 총장은 축복의 메시지를 통해 3월부터 이화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신입생들의 앞날을 축하한다. 이어 3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김은미 차기 총장은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써 나갈 새내기 입학생에게 대학생활에서 기억해야 할 3가지를 A(Adversity), B(Brilliant), C(Courage/Cooperation)로 당부한다.
김은미 차기 이화여대 총장은 “우선 첫 번째로 ‘어려움’과 ‘고난’을 의미하는 A(Adversity)를 통해 앞으로 대학생활에서 마주할 크고 작은 ‘위기’들을 ‘어려움’으로 생각해 좌절하지 말고 극복해 성장해나가길 바란다”며 “‘밝다’와 ‘명석하다’는 의미의 B(Brilliant)로서 이화 동창, 학우, 교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새내기들에게 밝은 빛이 돼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며 원석이 연마돼 영롱한 보석이 되듯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과 훈련에 대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이어 ‘용기’와 ‘협력’을 의미하는 C(Courage/Cooperation)로서 이화를 거쳐 간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리더들의 발자취에서 협력의 리더십을 배우고 더 크고 높은 꿈을 향해 용기를 내자”고 언급했다.
이어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을 축하하기 위한 각 단과대학의 학장, 부학장, 일반대학원 원장 과 부원장의 축하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이화여대 남성교수중창단의 미니콘서트가 이어진다. 이화여대 현직 교수들로 구성된 남성교수중창단은 1997년 결성된 이래 매년 입학식 때마다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의 노래를 개사해 메들리로 선보여 신입생들에게 폭발적 호응을 얻어왔으며 이번 무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신입생 대표로 김지민 스크랜튼대학 학생과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왕태얼(Wang Taier) 사회과학대학 학생이 선서를 통해 이화여대의 자랑스러운 학생으로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성악과 김은희 교수의 선창으로 교가 제창을 하고 안선희 교목실장의 축도로 입학식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날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은 외국인특별전형 72명을 포함한 총 3376명이며 약학대학 입학생은 130명(2월 23일 기준)이다.
학부 신입생들은 앞으로 4년간 14개 대학, 73개 학과 소속으로 이화여대에서 대학생활을 보내게 된다. 이번에 입학하는 새내기에는 학부생 왕태얼(정치외교학과) 등 아시아 7개국 출신의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EGPP) 장학생 7명(학부 4명, 대학원 3명)이 포함돼 있다.
EGPP는 이화여대가 세계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2006년 시작한 한국 최초의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42개국 288명의 학생을 선발해 19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외국인특별전형(정부초청장학생 포함) 입학생은 33개국 출신 총 202명(학부신입학 72명, 학부편입학 17명, 대학원 113명, 2월 23일 기준)이다.
입학식 직후에는 2021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환영 프로그램 ‘Welcome to Ewha’가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Welcome to Ewha’는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토크콘서트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졸업생 MC의 진행과 재학생 패널들의 토크를 통해 신입생을 환영하고 교내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연반인 재재’로 유명한 이은재 PD(사학과, 16년졸)의 사회로 생생한 캠퍼스 라이프와 대학생활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며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대학 문화에 관한 내용도 생생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