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속 안전자산… ‘키 테넌트’ 품은 수익형부동산 주목
경기 불황 속 안전자산… ‘키 테넌트’ 품은 수익형부동산 주목
  • 이동욱
  • 승인 2021.02.24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객 강화·상권 활성화 견인
‘은평뉴타운 파크앤타워’ 조감도. 사진=파크앤홀딩스 제공

[스마트경제] '키 테넌트(Key tenant)'를 확보한 수익형부동산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와 저금리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높은 안정성을 갖춘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투자가치를 위해 건설사들의 키 테넌트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키 테넌트란 고객을 유인하는 능력이 뛰어난 핵심 점포를 일컫는 용어로 집객력 강화와 체류시간 연장을 통해 주변 분위기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교육 및 레저 분야의 유명 브랜드와 식당 프랜차이즈, 대형 스포츠시설, 키즈카페, 서점, 마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키 테넌트 입점이 확정된 곳은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확실한 임차 수요가 형성돼 있는 만큼 공실 위험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대부분이 5~10년 수준의 장기간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가치 상승에 기여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상가 평균 공실률은 약 10% 수준으로 조사됐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시장이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볼 때 키 테넌트 입점이 확정된 곳에 대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평가다. 

이와 함께 시설 내 다른 업종들에게도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인지도 높은 키 테넌트를 중심으로 고객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장점으로 대기수요가 풍부하며, 임대료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오는 3월 ‘은평뉴타운 파크앤타워’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파크앤홀딩스가 시행하고 신성건설이 시공하는 ‘은평뉴타운 파크앤타워’는 서울시 은평구 진관3로 36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7483㎡ 규모다. 교육·스포츠문화시설과 섹션오피스 등 총 211실이 들어선다.

‘파크앤타워’는 업무와 교육, 레저가 하나 된 은평 최초의 업무복합시설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글로벌 영어 전문 브랜드인 ‘라이즈어학원’를 비롯해 스크린골프장 ‘프렌즈 스크린’, 은평구 최대 규모인 18개 레인의 볼링장 등의 입점이 확정됐다. 

경기 구리시에서는 태영건설의 ‘구리갈매 데니시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구리갈매 자족유통 시설용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상업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204실 등 10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림건설이 선보인 '동탄역 그란비아 스타'가 분양 중이다. 해당 단지 1층에는 힐링 스파공간과 초대형 수영장이 조성되며 피트니스를 비롯해 찜질방, 생활체육 관련 업종 등 다양한 분야들이 입점을 확정했다. 

인천 서구에서는 한화건설의 ‘포레나 루원시티’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동2BL에 위치하며 연면적 20만3166㎡ 규모로 총 208실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Tag
#상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