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우려 덜어낸 영남권서 신규 분양 주목
미분양 우려 덜어낸 영남권서 신규 분양 주목
  • 이동욱
  • 승인 2021.02.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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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반등… 새 아파트 선호에 미분양 급감
지난 1년간 미분양 감소량 많은 지역.
지난 1년간 미분양 감소량 많은 지역. 표=함스피알 제공

[스마트경제] 지난해 1년간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0년 1월~2020년 12월)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 창원으로 5141가구에서 1291가구로 줄어 미분양 물량이 총 3850가구 급감했다.

창원에 이어 경남 통영(1499가구→100가구), 경북 경주(1668가구→315가구), 부산(2266가구→973가구), 대구(1414가구→280가구)에서 적잖은 미분양 물량이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충남 서산(1227가구 →139가구), 경남 김해(1085가구→101가구), 전남 영암(673가구→51가구), 충북 증평(615가구→0가구), 경남 양산(804가구→210가구) 순으로 소진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1035가구→466가구), 강원 동해(687가구→127가구), 경기 안성(795가구→267가구), 경남 거제(1,605가구→1100가구), 경기 평택(748가구→292가구)도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지난 1년간 미분양 물량 감소추이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영남권이 가장 두드러지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은 최근 5년간 공급 과잉 문제에 조선·철강·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부진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로 미분양이 쌓이면서 미분양관리지역 ‘전국 최다’를 기록하는 등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매매·전셋값 상승, 불안정한 수급상황, 조선업 반등,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 등으로 미분양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창원, 김해, 대구, 부산, 거제 등 영남권 미분양 급감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또 반도건설은 거제시 옥포동 238-2에 ‘거제 옥포동 반도유보라’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292가구로 지어진다. 

금호건설은 대구 남구 이천동 281-1에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배나무골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43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3월 경상남도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1로트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7층, 7개동, 전용 59~84㎡ 총 1380가구로 조성된다. 

KCC건설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603-116에 ‘안락 스위첸’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개동, 총 23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220세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4실로 구성되며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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