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총장 이·취임식 거행
이화여대, 총장 이·취임식 거행
  • 복현명
  • 승인 2021.02.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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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김혜숙 총장 이임과 제17대 김은미 총장 취임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제16대 김혜숙 총장과 제17대 김은미 총장의 이·취임식이 26일 교내 김영의홀에서 거행되어 학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총장 이·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두기 원칙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거행됐으며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화여대 구성원 등을 위해 당일 오후 2시부터 이화여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취임식 생중계 장면이 공개됐다. 

이·취임식은 2월 28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김혜숙 총장의 이임사와 장명수 이사장의 공헌패 전달에 이어 3월 1일로 임기를 시작하는 김은미 신임 총장 임명장 수여와 취임 선서, ‘이화 열쇠’ 전달, 취임사 등의 순서로 약 50분간 진행됐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 여성 교육에 기여해온 자랑스러운 이화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전통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출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토대로 이화의 변화와 혁신의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인재 양성과 인류사회 위기 해결의 답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가 세계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디지털 사회를 선도하는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콘텐츠 구축, 투자를 통한 연구중심대학 미래 견인, 이화 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 구축, 구성원 상호존중 문화 등을 통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명문 이화’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1981년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 총장은 1997년부터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국제대학원장, 대학원장 등 주요 교내 보직을 맡았다. 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 국무총리실 산하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외교부와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삼성전자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교수, 직원, 학생, 동창의 참여로 진행된 직선제 투표와 이사회 선임을 거쳐 이화여대 제17대 총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한편 135년 전 여성 교육의 시작을 알리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이화여대는 이날 열린 총장 이·취임식을 통해 이화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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