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도 ‘브랜드 파워’ 확산
수익형 부동산도 ‘브랜드 파워’ 확산
  • 이동욱
  • 승인 2021.03.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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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달고 완판 행진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스마트경제]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브랜드의 영향력이 거세지고 있다. 아파트 등 주택시장에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한 수요자들이 각종 규제를 피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브랜드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더불어 대형 건설사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 내 우수한 입지를 선점해 비교적 풍부한 배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아울러 브랜드 상품은 인지도가 높고 임차인 모집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지난 6개월간(2020년 9월~2021년 2월) 접수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총 24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해보면 마감에 성공한 9개 단지 중 2개 단지를 제외한 7개 단지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공급됐다. 특히 7개 브랜드 단지의 접수 건수는 총 2만1367건으로 24개 단지 전체 접수 건수 2만4578건의 86.94%에 달했다.

다른 수익형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양 평촌신도시에서 공급된 생활숙박시설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552실 모집에 총 6만6704건이 접수돼 평균 120.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9월 인천 연수구에서 생활숙박시설로 공급된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608실 모집에 총 6만5498건이 접수돼 평균 107.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 건설사들의 자체 상업시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 레이크 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는 계약 당일 완판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6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힐스 에비뉴 여의도’ 역시 계약 시작 하루 만에 전 실 모두 완판됐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공급되는 브랜드 수익형 부동산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3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일원에서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레지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체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지하 2층~지상 20층 숙박시설 1개동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레지던스는 숙박시설동 지상 3층~지상 12층, 전용면적 21~23㎡ 160실로 이뤄져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총 1089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28실 규모로 구성된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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