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학생 창업가, ‘캠퍼스타운 창업 콘테스트’ 다수 입상
삼육대 학생 창업가, ‘캠퍼스타운 창업 콘테스트’ 다수 입상
  • 복현명
  • 승인 2021.03.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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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컵 무인회수기 ‘테이컵’ 최우수상 받아
선우은교(왼쪽) 삼육대학교 경영정보학과 학생, 함민아 아트앤디자인학과 학생. 사진=삼육대.
선우은교(왼쪽) 삼육대학교 경영정보학과 학생, 함민아 아트앤디자인학과 학생. 사진=삼육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삼육대학교 학생 창업가들이 ‘노원그린캠퍼스타운사업 창업 콘테스트’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비롯한 다수 입상 실적을 거뒀다. 

노원그린캠퍼스타운사업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노원구 3개 대학(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과 노원구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 동북부의 우수한 대학 인프라와 이를 지리적으로 연결하는 경춘선 숲길 공원을 활용해 6차 산업 창업을 육성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6차 산업 창업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서 삼육대는 총 7개 팀이 입상했다. 이 중 선우은교(경영정보학과), 함민아(아트앤디자인학과) 학생 팀은 일회용 컵 무인회수기 ‘테이컵(Take UP)’으로 최고상인 최우수상(300만원)을 받았다.

환경부는 내년 6월부터 카페나 제과점에서 일회용 컵 사용 시 보증금으로 일정 금액을 내고 컵을 매장에 돌려주면 이를 돌려받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의무화한다. 이 제도는 앞선 2003년 도입됐으나 컵 회수율이 30% 수준에 그치고 반환되지 않은 보증금이 업체 수익으로 돌아가는 등의 문제로 불과 5년 뒤 폐지된 바 있다. 

테이컵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 무인회수기다. 다 쓴 컵을 들고 직접 매장에 찾아가지 않아도, 회수기를 통해 컵을 반납하고 디스플레이에 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또 회수기에 부착된 피처린서(세척기)가 컵을 자동으로 세척해 위생성을 높였고 수거된 컵이 일정 양이 되면 센서 인식을 통해 빈 공간으로 컵을 이동시켜 많은 양의 컵을 수용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산업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키트 판매 ‘의미업키트’ ▲현지 아티스트와 여행객간 매칭 플랫폼 ‘여행의 밤’이 우수상(200만원)을 받았고 ▲프리미엄 굿즈 공방 플랫폼 ‘모두의 공방’ ▲비영어권 외국인 의료안내 서비스 ‘콜라메딕’ ▲건강기능식품 비교정보 서비스 ‘구원’ ▲폐기물 활용 업사이클링 가방 제작 판매 ‘메보다’ 팀도 장려상(100만원)으로 입상했다.

특히 이들 학생 창업가들은 모두 삼육대 스타트업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야 너두! 창업정부지원금 받을 수 있어!’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창업 아이템을 발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 관련 정부지원과제, 외부경진대회 대비 프로그램으로 맞춤 창업교육과 밀착형 멘토링을 지원한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인 선우은교 삼육대 경영정보학과 학생은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서로 격려하는 팀원들과 학교 스타트업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모전과 정부지원 사업에 꾸준히 도전해 사업화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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