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아파트 경쟁… 상반기 분양 주목
초고층 아파트 경쟁… 상반기 분양 주목
  • 이동욱
  • 승인 2021.03.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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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동탄2 등 공급
연도별 31층 이상 고층 건축물 현황. 표=포애드원 제공
연도별 31층 이상 고층 건축물 현황. 표=포애드원 제공

[스마트경제]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한동안 뜸했던 초고층 아파트들이 속속 분양에 나선다. 고층 건물이 많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동탄2신도시, 대구, 김해 등 전국 곳곳에서 최고 49층에 달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쏟아진다.

초고층 아파트는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을 갖춰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대규모 단지가 많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고층 건물에 대한 선호로 매년 31층 이상 초고층 건물이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1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3165개동으로 직전연도 대비 15.5%(426개동) 늘었다. 전체 건축물 중 31층 이상 고층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6년 0.023% △2017년 0.026% △2018년 0.032% △2019년 0.037% △2020년 0.043%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에서도 고층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분양한 ‘별내자이 더 스타(최고 45층)’는 별내신도시 최고 경쟁률인 203.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21가구 모집에 무려 8만5593명이 몰렸다.

지난해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지상 최고 59층)’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804가구 모집에 5만8,021명이 몰리며, 72.1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해 6월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대구용산자이(지상 최고 45층)’도 청약 경쟁률 114.62대 1로 마감됐다.

송도, 동탄2, 대구, 김해 등 주요 지역서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가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4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총 1030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79㎡ 775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55실로 구성됐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은 4월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5층, 13개동, 총 1909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9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3월 대구 중구 태평로3가 일원에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총 3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320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72실로 구성됐다. 

GS건설은 4월 대구 북구 칠성동2가 500-2 일원에 ‘대구역자이 더 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42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81호실 총 505세대다. 

대우건설은 3월 경남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80세대로 조성된다. 

이밖에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는 대방건설이 ‘화성동탄 1차 디에트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49층 높이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02㎡으로 구성된 아파트 531세대가 공급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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