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서비스 활용… 사각지대 돌보는 보험업계
건강관리 서비스 활용… 사각지대 돌보는 보험업계
  • 이동욱
  • 승인 2021.03.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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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서비스 연계 사회공헌 선봬
보험 업계 사회공헌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AXA손해보험 제공

[스마트경제] 보험 업계 사회공헌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부 보험사들은 자사의 보험상품 가입 고객에게만 제공했던 고객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연계한 색다른 사회공헌활동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경제력 이유 등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외 계층들도 해당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만성질환자 전용 건강관리 서비스에서 착안한 건강관리 물품 개발 및 지원이나 앱 서비스의 기능을 활용해 고객들의 걸음 수나 웃음 지수에 따라 모금 활동이 이뤄지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들이 언텍트 시대에 따뜻한 온텍트가 되고 있다.

◇ ‘AXA건강지킴이’ 착안 ‘복약달력’ 지원

AXA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산구 동자동 일대의 주거취약계층의 요보호환자들을 위해 온누리복지재단과 함께 건강관리, 위생 물품을 제작 및 전달했다. 대표 지원 물품인 복약 달력은 AXA손해보험의 ‘AXA건강지킴이’ 서비스에서 착안한 것으로 요보호환자들의 정기적인 복약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안됐다.

AXA손해보험의 ‘AXA건강지킴이’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는 가입자들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가입자들의 복약 습관을 도와주는 ‘복약친구 서비스’를 비롯하여 전문 의료진 건강상담, 대형병원 진료예약, 건강검진 우대예약 등 일상에서 언제든지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건강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의 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복약달력은 꾸준한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악사손보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개발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는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소외계층 아동에게 신선 먹거리 기부

AIA생명은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인 ‘AIA바이탈리티’ 앱을 활용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에게 질 좋은 과일과 채소를 기부하는 ‘쑥쑥 캠페인’을 3월16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AIA 바이탈리티' 모바일 앱을 통해 참가를 신청한 고객이 캠페인 진행 기간 동안 바이탈리티 앱에 기록되는 100걸음당 1원을 매칭 모금한다. 

이렇게 모인 기금을 소외계층에게 먹거리 전달 사업을 운영하는 푸드스마일즈 우양재단에 기부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패키지 구비에 활용된다. ‘AIA 바이탈리티'는 고객 스스로 건강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에 따라 다양한 혜택과 리워드 제공을 통해 보험 보장뿐만 아니라 더욱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하는 차별화된 서비스이다.

◇ 웃음 기부 받아 도서관 설립

교보생명은 3월 한달간 자사의 통합 고객서비스 앱 ‘Kare(케어)’를 통해 보육원 아동들을 위해 책과 도서관을 기부하는 ‘다시, 스마일’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객이 Kare(케어) 접속 후 ‘스마일 카메라’ 기능으로 본인의 웃는 모습을 촬영할 시 AI 안면인식 기술로 스마일 지수가 자동 측정되며 1만 개의 스마일 기부로 모금된 약정 기부금이 굿네이버스를 통해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건립에 활용된다. 

교보생명의 Kare(케어)는 작년 8월 출시된 헬스케어 앱 서비스로 걸음 수 측정, 건강상태 점검, 보험 및 보장내역 확인, 간편 보험금 청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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