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 모교 중앙대에 발전기금 5000만원 기부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 모교 중앙대에 발전기금 5000만원 기부
  • 복현명
  • 승인 2021.03.30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대 발전 위한 더 큰 일들에 앞장설 것”
박상규(오른쪽) 중앙대학교 총장이 민병철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경영학부 석좌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대.
박상규(오른쪽) 중앙대학교 총장이 민병철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경영학부 석좌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민병철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경영학부 석좌교수가 모교인 중앙대에 발전기금을 5000만원을 쾌척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30일 중앙대 서울캠퍼스 본관 총장단 회의실에서 ▲개회선언 ▲내빈소개 ▲발전기금 전달 ▲감사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백준기 교학부총장, 김원용 연구부총장, 김동순 경영경제대학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윤형원 대외협력팀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민 교수는 실용 영어교육을 주창한 ‘영어교육의 아이콘’으로 명성이 자자한 중앙대 동문이다. 중앙대 경제학과 69학번인 민 교수의 이름은 그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있다.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는 1981년 ‘민병철 생활영어’로 영어교육의 새 장을 열고 문법 위주 영어교육이 아닌 소통 중심의 생활·실용 영어교육 보급에 앞장서 왔다. 10년 이상 실용영어 교육 방송을 진행하며 전 국민의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 한국 사회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금도 ㈜민병철교육그룹의 대표를 맡아 전화 영어교육 ‘민병철유폰’을 서비스하는 등 꾸준히 영어교육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981년부터 초빙교수로 중앙대에서 강의를 해 온 민 교수는 2005년 중앙대 교양학부 교수, 건국대·한양대 교수를 거치며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취·창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 크리에이티비티(Business Creativity)’ 강좌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올해 3월 중앙대 석좌교수로 임용돼 모교로 돌아 온 민 교수는 강남구청과 협력해 디지털화를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디지털 도입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비즈니스 크리에이티비티 강좌 수강 학생들과 함께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2007년 악플의 폐해를 인식해 시작한 선플운동을 바탕으로 선플운동본부를 발족해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8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해 인터넷 평화상을 제정하는 등 인권보호와 세계평화에도 기여하는 중이다.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는 “왜 강의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 ‘배우기 위해 가르친다’라고 답해 왔다. 모교에서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번 발전기금 전달은 작은 시작일뿐이다. 앞으로 중앙대의 발전을 위한 더 큰 일들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민 교수는 영어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현대화에 민간인으로서 가장 큰 기여를 한 동문이라고 생각한다. 중앙대에 꾸준히 애정을 보여주는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그간 쌓은 훌륭한 경험과 경륜을 강의를 통해 공유해 주는 것이 학생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