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교주해적단 "장어 한 마리 1만원대...작년 반값 수준"
인어교주해적단 "장어 한 마리 1만원대...작년 반값 수준"
  • 권희진
  • 승인 2021.04.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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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어교주해적단
사진제공=인어교주해적단

 

[스마트경제] 장어 한 마리 가격이 작년 반값 수준인 1만원 대까지 떨어졌다. 장어 양식 물량이 급증한데 반해, 코로나19 여파로 소비는 끊겼기 때문이다.

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민물장어 양식량은 13.5톤으로 지난해 3.5톤에 비해 4배 증가했다.

작년 초 장어 양식에 필요한 치어(새끼 장어)의 가격이 급락, 이때 장어 양식량을 과도하게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소비량은 작년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어는 고급 일식집 및 장어 전문점 등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외식 수요가 급감한 까닭이다.

양식장에 출하되지 못한 장어가 계속 쌓이면서 산지 가격도 크게 하락 중이다.

실제 지난해 8월 장어 산지 가격은 1kg(2~3마리)에 4만 원대였으나, 현재는 2만 원대에 불과하다.

특히 가격이 하락한 장어는 국내에서 양식되는 민물장어 중 가장 비싼 ‘자포니카’ 종이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은 이달 1일부터 일주일 간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수산대전 수산인의날 특별전' 을 통하여 더욱 저렴한 가격에 장어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 관계자는 “장어 산지 가격 하락과 해양수산부의 20% 할인 지원으로 인당 1만 원 대에 가격에 장어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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