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봄 분양시장… 정비사업 ‘주목’
수도권 봄 분양시장… 정비사업 ‘주목’
  • 이동욱
  • 승인 2021.04.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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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속 희소가치로 상승세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수도권 분양시장이 뉴타운, 재개발 등 각종 정비사업으로 들썩이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분양단지는 낙후된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입주 후 바로 이미 구축되어 있는 교통․교육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곳들은 뛰어난 서울접근성과 함께 주변으로 개발 호재가 예고된 곳이 많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개발 및 공급이 주춤해지면서 희소가치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수도권 뉴타운, 재개발 수혜 아파트들은 분양권에도 높은 웃돈이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광명뉴타운 15구역 소재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8억1000만원(전용 59㎡·31층)에 입주권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5월 분양된 이 단지의 분양가는 약 5억원으로, 10개월 사이 60% 이상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또 지난 3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전용 84㎡B 타입 입주권(25층)은 9억1236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9년 8월에 선보인 이 단지의 분양가는 약 5억원으로 4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올해 청약시장의 분위기도 뜨거웠다. 지난 1월 대림산업이 인천시 부평구 청전2구역에서 분양한 재개발 단지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의 경우 1494세대(특공 제외) 모집에 1만8869명이 몰려 평균 12.6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부평역과 산곡역(예정)을 중심으로 탄탄한 주거인프라, 대단지 프리미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라온건설이 4월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 분양에 나선다. 약 7700여 세대 미니신도시급 규모 주거단지인 덕소뉴타운에 들어선다. 덕소뉴타운의 경우 현재 모든 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마치는 등 사업 속도를 올리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덕소7구역 주택재개발)에서 총 295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 237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이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들어서며, 전용 39~84㎡ 아파트 총 1909세대 중 992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을 오는 5월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하며 전용 39~84㎡ 총 2371세대 중 81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광명 2R구역 주택재개발(가칭)’을 5월 분양할 계획이다. 광명 2R 재개발구역에 들어서며 전용 36~102㎡ 총 3344세대 중 730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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