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83곳으로 최다
신설점포는 기업은행이 많아
신설점포는 기업은행이 많아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은행권이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자 점포 수 축소를 가속화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의 ‘국내 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은행 점포(지점과 출장소 포함) 수는 총 6405개로 전년 대비 304개 줄었다. 이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중복점포 정리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폭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 83곳 ▲하나은행 74곳 ▲우리은행 58곳 ▲BNK부산은행 22곳 ▲신한은행 21곳 순으로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251곳이 줄어 총 82.6%를 차지했다.
또 지방은행과 특수은행과 비교해 시중은행의 감소규모가 전체의 78.3%를 기록했다.
신설점포는 30곳으로 ▲IBK기업은행 6곳 ▲우리은행 5곳 ▲국민은행·신한은행 4곳 ▲부산은행·광주은행 3곳 순이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은행권 점포 운영 현황에 대한 공시를 확대해 시장 규율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은행 점포 현황을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발표하기로 해 이번이 첫 시행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포 감소로 인한 금융소비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행권 점포 운영현황을 정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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