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성능검증을 거쳐 상용화 기반 마련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국가R&D로 개발한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의 핵심기술 성능 검증에 착수했다.
열차제어시스템(Train Control System)은 열차의 운행위치 감지, 열차간격을 확보해 열차 간 사고방지, 안전운행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은 열차위치를 검지하는 궤도회로를 사용하지 않고 실시간 무선통신(LTE-R)으로 열차위치를 검지하고 간격을 제어하는 신호기술로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밀 자동운전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철도공단은 2024년 말까지 KTCS-3 핵심기술인 차상장치와 지상장치에 대한 성능을 호남고속선 등에서 검증을 완료하고 각종 기술 규격도 마련해 상용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KTCS-3는 지금까지 사용하는 철도신호시스템을 완전히 뛰어넘어 4차산업기술을 철도에 적용시킨 새로운 모델로 향후 상용화되면 해외철도시장 진출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빠르고 안전한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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