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김옥길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개최
이화여대, 김옥길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1.04.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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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가 오는 16일 오후 1시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김옥길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온라인 생중계한다. 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가 오는 16일 오후 1시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김옥길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온라인 생중계한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오는 16일 오후 1시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김옥길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화의 큰 스승이자 이화여대 제8대 총장을 역임한 김옥길 선생(1921~1990)의 탄생 100주년(2021년 4월 17일)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념 예배, 다큐멘터리 상영, 사진집 발간, 제18회 김옥길 기념강좌, 김옥길 기념관 사진전 등으로 마련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참석하게 되며 학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여성교육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한 김옥길 선생(이화여대 제8대(1961~1979) 총장)의 뜻을 기리고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1년부터 ‘김옥길 기념강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김옥길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와 사진전 등으로 다양하게 행사를 마련했다. 

김옥길 선생은 이화여대 총장, 문교부 장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의 여성교육과 사회발전을 위해 공헌한 이화의 큰 스승이다. 

행사는 오후 1시 김옥길 탄생 100주년 기념 예배로 시작된다. 김정선 이화여대 학사부총장의 사회와 안선희 교목실장의 인도로 문을 열어 총동창회장 성경봉독, 류정연 한국음악과 교수의 특별연주, 장상 전 총장의 ‘넉넉한 잔치’ 주제 말씀, 김은미 총장의 인사말씀, 김옥길 총장 재임시 교목실장을 역임한 서광선 명예교수(기독교학과) 축도 등의 순으로 구성된다. 이어 ‘이화의 거인, 김옥길’ 다큐멘터리 상영과 이번에 새로 출간된 ‘큰 스승 김옥길’ 사진집 헌정의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오후 2시 10분부터는 ‘인공지능, 감정, 휴머니즘’이라는 주제로 제18회 김옥길 기념강좌가 개최된다. 올해 기념강좌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컴퓨터과학 교수이자 옥스퍼드대 워담컬리지 명예교수인 세계적 ‘AI 연구 분야 석학’ 스튜어트 러셀이 연사로 초청돼 ‘Human-Compatible Artificial Intelligence’ 주제 강연을 진행한다. 

스튜어트 러셀 교수는 버클리캠퍼스 인공지능연구소를 창립했으며 128개국, 1400개 이상 대학에서 AI 분야의 대표 교과서로 사용되는 ‘인공지능 : 현대적 접근방식’의 공동저자이다.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과 김옥길 선생이 생전 강조하신 ‘휴머니즘’에 관한 통찰력과 지혜를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특별 강연에 이어 신상규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교수와 남양희 신산업융합대학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같은 날 이화여대 후문에 위치한 김옥길 기념관에서 개관식이 열려 개관식 예배와 사진전, 기념관 관람이 준비된다. 

김옥길 기념관은 김옥길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동생인 김동길 선생(연세대 명예교수)이 지은 곳으로 김동길 선생이 김옥길 선생이 사시던 댁과 김옥길기념관을 학교법인 이화학당에 기부하기로 약정하면서 이번 행사가 특별히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이번 개관식을 계기로 일반인 관람도 계획 중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세부계획이 안내될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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