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김은정 "각종 오해 多"…부당대우 논란 언급→'오열'
'컬링' 김은정 "각종 오해 多"…부당대우 논란 언급→'오열'
  • 스마트경제
  • 승인 2021.04.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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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화면 캡처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화면 캡처

[스마트경제] 여자 컬링 '팀킴'의 김은정이 부당대우를 폭로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주역인 여자 컬링 ‘팀킴’이 출연했다.

이날 언니들은 강릉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팀킴’을 축하하기 위해 호텔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함께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김은정은 "이번에 강릉으로 오면서 축하도 많이 받고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이유가 생겼다. 마음의 차이가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화면 캡처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화면 캡처

10년간 함께한 팀을 떠난 이유를 묻자 김은정은 "조심스러운게 아직도 진행중인 일이다"라며 "안좋은 문제들 같은 것들을 운동하는 내내 안고 지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팀킴'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후 김민정 감독 및 김경두 전 대한 컬링경기 연맹 부회장 등의 부당대우 및 부정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제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경상북도체육회와 계약 종료 후 강릉 시청에 입단했다.

이에 대해 김은정은 "올림픽 이후에도 부당대우가 심해졌고, 이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 우리가 여기서 피해버리면 우리 이후에 우리와 같은 선수들이 또 생겨나고 핍박 등을 겪으면서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팀을 옮겨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 얘기하게 됐다. 그 상황에서는 여기서 그만두나 잘못돼서 그만두는 거나 상황은 똑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은정은 "당시 사람들이 얘기를 했던 게 '올림픽 끝나니까 터트린다', '돈 때문에 팀을 배신한 거다'라는 얘기가 많았다. 재판 준비하면서 국대 선발전을 준비하곤 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화면 캡처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화면 캡처

김은정은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우리가 왜 이랬을까 후회하기도 했다고. 그는 "그래도 10년 20년 후에는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언니들은 '팀킴'을 새로운 출발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의 메시지를 영상에 담은 것.

먼저 '팀킴'의 코치가 등장했다. 그는 "굉장히 좋은 일도 많았지만 힘든 일도 많았다 그동안 수고 많았고 다시 한번 국민들께 큰 감동을 주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금처럼 훈련 잘 따라와 주고 집중해 주면 고마울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동계 올림픽을 함께한 외국인 코치도 등장했다. 그는 "여러분은 올림픽 은메달로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관중이 열광했을 때는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김영미의 남편, 김초희의 아버지가 나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고 영화보다 더 감동적인 선물에 ‘팀킴’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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