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국냥이 두부를 찾아주세요”…국민대, 학생과 대학본부과 함께 찾아나서
“국민대 국냥이 두부를 찾아주세요”…국민대, 학생과 대학본부과 함께 찾아나서
  • 복현명
  • 승인 2021.04.2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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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 23일 위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국민대 캠퍼스에서 공생하고 있는 고양이가 행방불명돼 학교 본부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나선 것이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대학 내 캠퍼스에 상생하는 문화가 대중화된 최근 국민대는 반려동물 상생문화에 가장 선도적으로 나선 대학으로 손꼽힌다. 사진=국민대.
국민대학교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 23일 위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국민대 캠퍼스에서 공생하고 있는 고양이가 행방불명돼 학교 본부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나선 것이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대학 내 캠퍼스에 상생하는 문화가 대중화된 최근 국민대는 반려동물 상생문화에 가장 선도적으로 나선 대학으로 손꼽힌다. 사진=국민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 국냥이 두부를 찾아주세요. 빨간스카프 착용, 왼쪽 귀끝이 잘려있음. 등에 검은 점 같은 털. 몸통은 흰색.

국민대학교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 23일 위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국민대 캠퍼스에서 공생하고 있는 고양이가 행방불명돼 학교 본부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나선 것이다.

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대학 내 캠퍼스에 상생하는 문화가 대중화된 최근 국민대는 반려동물 상생문화에 가장 선도적으로 나선 대학으로 손꼽힌다. 

대표적으로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 프로젝트가 있다. 국민대 캠퍼스에 사는 10마리 길고양이들을 위해 급식소와 집을 설치해 고양이와 학생들이 공생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다. 현재 국민대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교내 구성원들 사이에서 관심도가 높다.

고양이 집과 급식소 제작에 필요한 자금은 모두 교내 구성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5000원 이하 후원금’을 내걸고 시작한 모금은 금액이 크게 증대돼 공학관, 본부관 등에 집과 급식소가 마련될만큼 규모가 커졌다. 

추어오 학생들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상생하고 있는 고양이들을 주기적으로 업로드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국민대 관계자는 “지금은 학내 반려동물 상생문화가 보편화돼 있기는 하지만 국민대는 이전부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학생들의 단순 자치활동을 넘어 학교 본부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문화라고 생각돼 본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SNS에도 실종된 고양이를 찾는 내용을 올린 것”이라고 말헀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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