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미지 센서로 소니 또 넘는다'… 외신 전망
'삼성전자, 이미지 센서로 소니 또 넘는다'… 외신 전망
  • 백종모
  • 승인 2019.01.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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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미러리스 카메라 NX1 / 사진=삼성전자

[스마트경제] 삼성전자가 일본 소니를 넘어 세계 최대 이미지 센서 공급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IT전문지 디지타임즈(DIGITIMES)는 지난 28일(현지시간) 2019년 동아시아 반도체 시장을 전망하는 기사를 통해 이와 같이 전했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자동차 카메라까지 CMOS 이미지 센서 (CIS)를 사용함으로써 CIS 생산 능력을 확대해 소니를 넘어 세계 최대 공급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삼성전자는 2017년 말 화성 생산 기지에서 CIS 생산 11라인의 DRAM 공장을 정비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 말까지 정비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IS 생산을 위한 동일한 생산 기지에서 Line 13 DRAM 공장을 정비할 예정으로, 2017년 말 CIS를 생산할 수 있는 12인치 웨이퍼 4만5000장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2개의 공장이 생산을 시작하면 12인치 웨이퍼 생산 능력이 12 만개가 될 전망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사진=삼성전자
2018년 10월 출시된 삼성 전자의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GM1'과 '아이소셀 브라이트 GD1' / 사진=삼성전자

디지타임즈는 "이 같은 삼성의 움직임은 자율 주행 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자동차 제조업자와 반도체 벤더들의 낙관적 전망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과거 계열사였던 삼성 테크윈을 통해 2006년 일본 펜탁스와 제휴해 DSLR을 출시하고, 2008년 자체 생산한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GX-20을 출시했다. 2010년 부터는 NX10, NX200, NX1 등의 자체 개발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였으나 카메라 시장 축소 등의 여파로 2016년 카메라 사업을 철수한 뒤 이미지 센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카메라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이 DSLR 및 미러리스 용 APS-C 또는 풀프레임(FF) 센서 생산 재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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