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저축은행업계 “신나는 직장, 다닐 맛 납니다”…사내복리 증진으로 직원 사기 강화 ‘박차’
[기획] 저축은행업계 “신나는 직장, 다닐 맛 납니다”…사내복리 증진으로 직원 사기 강화 ‘박차’
  • 복현명
  • 승인 2021.05.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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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근무환경과 복지정책 도입으로 일·가정 양립보장, 직원 삶의 질 향상 견인
코로나19 영향에 직원 중심 재택, 유연근무제 활성화·직원건강 위한 개인위생관리도 철저
JT저축은행이 지역 내 생계형 예술 문화 종사자들을 지원하고 예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아트쉐어링(art sharin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JT저축은행.
JT저축은행이 지역 내 생계형 예술 문화 종사자들을 지원하고 예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아트쉐어링(art sharin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JT저축은행.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저축은행업계의 근무 환경이 변하고 있다. 사무적인 업무 공간에서 예술 작품 전시, 직원 전용 카페 마련 등 임직원 만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하거나 임직원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출퇴근 업무 시간을 개인이 선택하는 선택 근로제(유연 근무제) 시행 등이 눈에 띤다.

또 PC-OFF제를 통해 정해진 근무 시간을 준수하도록 정시 퇴근을 제도적으로 시행해 가족과 함께 ‘저녁있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먼저 JT저축은행은 주 52시간 근무제에 맞춰 유연한 근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기존에도 불필요한 야근이나 주말 근무를 지양하는 분위기였으나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PC-OFF제, 유연근무제 등 직원들의 효율적인 근무 시간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오후 6시 퇴근 시간에 업무용 PC가 종료되면서 야근을 하기 위해 사전에 결재를 맡아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법정 휴가 뿐 아니라 자기계발 휴가 3일을 추가로 제공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에도 힘 쏟는 중이다. 본인 업무 이외 직원 스스로가 선택해 여신 심사 분석사, 부동산 금융, 회계기초, 채권관리, 소비자금융, 자금세탁방지, 개인정보보호, 전산보안, 금융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직원 개인 능률 향상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전에는 우수 사원을 대상으로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계열사와의 인적 교류를 위해 해외 연수도 무료로 다녀오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노력에도 나서고 있다. 재택근무를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시행해 코로나19로 인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 근무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지역 문화∙예술 산업의 발전과 문화예술 작품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트셰어링’을 2년 연속 유지해 오면서 예술 작품 본사 전시를 통해 방문 고객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임직원의 업무 능률 향상을 고려한 근무 환경을 조성 중이다.

이어 JT친애저축은행은 금융업계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깨고 남성 임직원의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직원들이 업무를 하며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등을 살펴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도 눈에 띤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지점 창구와 소비자금융부, 고객서비스센터 등 고객 응대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 피해 예방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사내 카페테리아를 조성해 직원들에게 커피, 음료를 제공 중이다.

SBI저축은행은 매주 수요일을 정시에 퇴근하는 '가정의 날'로 지정해 임직원들의 빠른 귀가를 독려하는 한편 가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회사 콘도·리조트 휴양시설 이용권을 지원하는 등 가족친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달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을 위한 비용도 지급 해준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파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임직원들의 접촉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던 근무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변경하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은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직원을 위해 난임치료 휴가를 제공한다. 1년에 3일간의 휴가를 지급함으로써 난임 가족의 어려움을 공감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또한 직원의 생일에 오후 반차를 사용토록 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장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근 시간 체온 측정과 사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사용을 권장하고 직원들의 본사 근무 밀집도를 해소하기 위해 재택과 영업점을 활용한 순환 분리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개학 연기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직원 본인과 가족 건강 검진 비용이나 피부미용 또는 운동시설 비용을 지원해 직원과 가족의 건강 모두를 배려했다.

가족이 아플 경우 5일간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가족사랑 휴가’를 제공하고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는 매년 200만원씩 5년간 ‘베이비사랑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가정 보호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저축은행 업계에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가 정착돼 임직원에게 일·가정 양립과 개인의 윤택한 삶을 보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등 달라지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임직원의 행복을 위한 복지 정책 개발과 근무 환경 개선에 힘을 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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