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 선정
삼육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 선정
  • 복현명
  • 승인 2021.05.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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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성경, 그 속으로 GO’ 주제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삼육대학교 박물관 전경. 사진=삼육대.
삼육대학교 박물관 전경. 사진=삼육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삼육대학교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박물관을 거점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해 지역주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인문 활동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지원 규모는 2300만원이다. 

사업에 선정된 삼육대 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우리가 몰랐던 성경, 그 속으로 GO’를 주제로 다채로운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육대 박물관은 구약성경의 배경인 고대 근동 유물과 성경 사본, 지도, 500종의 세계 각국 성경을 소장하고 있는 만큼 주요 전시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독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우리가 몰랐던 성경, 그 속으로 GO ▲눈물병 이야기 ▲몰약(미르)-롤온 오일 만들기 ▲나만의 기도 노트 만들기 등이다. 

‘우리가 몰랐던 성경, 그 속으로 GO’는 다윗과 골리앗, 모세의 기적, 노아 방주 등 익숙한 성경 속 인물과 사건들을 관내 전시품과 함께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눈물병 이야기’는 고대 중동, 이스라엘에서 사용됐던 눈물병 유물을 활용한 체험교육이다.

이어 ‘몰약(미르)-롤온 오일 만들기’는 베들레헴에서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고 바친 세 가지 예물 중 하나인 몰약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기도노트를 직접 제작해 자신의 소원을 기록하는 ‘나만의 기도 노트 만들기’도 눈길을 끈다. 

교육 프로그램은 개인, 가족, 단체, 초·중·고·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제공한다. 

김영안 삼육대 박물관장은 “소장유물, 전시시설 등 박물관의 모든 기물을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성서 고고학 자료와 역사, 전통, 문화를 시사하는 주요 전시품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기독교 문화, 종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 박물관은 ‘2021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문화체육관광부), ‘KB와 함께하는 박물관 노닐기 사업’(KB국민은행) 등에도 최근 선정됐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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